대장균 한마리 또 붙어서 마지막으로 시류 언급하고 가자면
구 원게 대청소 리셋 돼서 기록 다 날라가고 실망감에 그 때부터 원게 아예 안보긴 했는데 오랜기간 원게 안보다가 추석 연휴에 잠깐 들렀더니
예전에 지가 한 말 틀려서 자탈하고 새로 똑같은 닉네임으로 또 파서 온 대장균 한마리가 붙어서 글 하나 쓰고 간다.
어차피 구 원게 게시물 다 사라져서 그냥 기록 남기는 용도로 시류 관해서 내 생각 정리 글 써보는거임.
구 원게가 사라져서 아쉽긴 하지만 내 혜안 중 하나였던게 있는데,
나는 예전부터 최종보스는 이무가 아니라 티치일 확률이 더 높다고 했던 사람이었음. 기억 하는 사람들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것도 다들 세계정부 프레임에 낚여서 록스 쓰레기라고 생각할 때 그 정도의 인물 절대 아닐거라고 예언했던 것만큼 좋은 선구안이었다고 생각함.
나는 분명히 최종보스는 이무가 아니라 검수일 가능성 더 높아보인다고 말했었음. 구 원게가 사라진 지금은 없어진 게시물이라 확인할 수 없지만.
왜 이 얘기를 했냐면, 저 들러붙은 대장균이 내가 시류>쿠잔 가능성 상당하다고 말한거 가지고 날 볼 때마다 인신공격하길래 한 말임.
지금 와서 봐봐라. 이무가 예상보다 훨씬 빨리 등장했고 현 시점에서 이무보다 최종보스는 티치가 아닐까 하는 여론이 더 우세하지 않나?
작가는 이미 예전부터 설계 해놓았다. 루피vs티치 구도에 딱 딱 알맞게 조로vs시류 구도로. 괜히 2인자를 검사로 해놓은게 아니란거지.
티치전도 알라바스타나 와노쿠니 때처럼 딱딱 서열에 맞게 1대1 구도 만들어질거라 보는거지.
난 여전히 시류가 대다수의 독자들로부터 굉장히 저평가 받고 있다 생각한다. 솔직히 미호크도 그렇고 작가가 검사에 관해서는 유독 홀대하는 경향이
있어서, 미호크와 함께 시류 또한 작가가 서사에 있어서 야박하게 구는 검사 라인의 피해자라고 본다. 솔직히 가장 유명한 검사인 미호크도 그렇고
작가가 유독 검사 강자들에 대해서는 전투씬 등에서 포스 있게 그리지를 않고 있는게 사실이니까. 미호크도 위상에 비해 아직 전투에서 실질적으로
보여준건 많지 않은게 다들 인정하는 팩트잖냐. 그 미호크보다 더 적게 나온 시류이니 독자들로부터 더 저평가 받는건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현상같다.
미호크는 전투씬이 없어도 여러 위상들이 겹쳐서 평가될 수라도 있지 시류는 검사로서 미호크의 위상에는 한참 못미치는 것도 사실이니.

내가 시류>쿠잔 가능성이 높다고 본격적으로 생각하게 된 가장 확실한 근거는 딱 이거 하나임.
이게 원피스 1031화 표지인데, 2인자 표지로 유명하다. 저 목록에서 다른 인물들은 다 이미 독자들도 잘 알고 있었는데
독자들 입장에서 눈에 띌만한 인물이 딱 둘이었음. 시류와 베포
그래서 베포는 훗날 독자 질문코너에서 따로 독자가 작가에게 질문까지 했다. 진짜 베포가 펭귄, 샤치 제치고 하트 해적단 2인자냐고.
그 때 작가가 답하기를, 베포가 "무력으로" 확실하게 로우에 이은 2인자라고 답했음.
즉, 저 2인자 표지는 부선장 같은 직책 그런게 아니라 철저하게 "무력으로" 뽑은 2인자라는거임. 그리고 시류가 떡하니 그려진거지.
당시 독자들은 애시당초 검은수염 해적단에서 선장 제외 누가 가장 센지도 몰랐는데 시류가 무력으로 2인자라고 오피셜 선언된거임.
그리고 저 때가 어떤 구간이었냐면, 쿠잔이 검은 수염 해적단에 합류하는 듯한 느낌은 있었는데 확실한 오피셜은 아닐 때였음.
지금은 떡밥 해소된지가 한참이라 쿠잔이 검은수염 해적단 소속이라는건 누구나 다 아는데, 저 때는 불명확한 시기기는 했음.
이와 관련해서 나한테 반박하던 애들 상당수가 저 시기에 작가가 쿠잔을 제외하고 나온 것만으로 2인자를 뽑았다거나,
쿠잔은 그냥 특별한 관계거나 나중에 어차피 나올 애라 빼고 나머지 중에 시류를 뽑은거라며 반론했었지.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게, 당시 떡밥이 안풀렸다고 해서 쿠잔은 검수 해적단 소속인걸 이미 아는 작가가 굳이 굳이 거짓말을 하면서까지
설정을 무너트려서 시류를 넣을 "명분"이 없다는거야. 아무리 생각해도 그럴 명분이 하등 없어. 애매하면 안 그리면 되는거였다.
실제로 크로스길드는 사황 집단임에도 저 표지 연재에 그리지 않았다. 고로 저기에 시류가 실린건 지금 생각해도 굉장히 파격적인 떡밥이라고 본다.
다시 말하지만 애매하면 안 그리면 되는거였어. 쿠잔은 정식 소속이 아니라든지, 어차피 훗날 나갈거라든지 그냥 자기 머릿속 뇌피셜로만
반박하는 애들은 굳이 대응을 해야하나 싶음. 본인 뇌피셜을 왜 가미하는건지. 그런 속사정이 있으면 검수 해적단은 크로스길드처럼 빼면 그만이다.
작가의 명분으로 다 설명된다 생각하지만 작중 나온 근거를 하나 더 대자면, 드레스로자 때 바제스가 티치랑 통화하면서 쿠잔을 못믿겠다고 할 때
티치가 그건 시류도 마찬가지 아니냐면서 결정적인 대사를 했었음. 선장인 티치 마음에는 쿠잔이나 시류나 얼마든지 배신할 여지가 있는,
해적이 아니고 세계정부 소속이었던 과거가 있는 그게 그거인 인물들이라는거임. 그런 상황에서 쿠잔을 제끼고 시류가 2인자로 등장한거고.
시류의 행적에 관해서는 미호크보다도 당연히 한참 못미치지만, 그래도 전투씬 외의 명성으로 가장 주목할 점이 마젤란과 동급 묘사임.
이건 이반코프가 임펠다운 때 말해줬었고 당시 마젤란 활약상 생각하면 굉장한 수준이다. 사기 열매급인 초인계 독 열매 먹은 마젤란이었고,
당시 티치 포함 독으로 초컷내서 진짜 죽일 뻔함. 시류가 안 도와줬으면 티치는 마젤란한테 죽었음. 물론 티치 또한 성장캐고 당시에는 지금만큼
강하진 않았지만, 그 전에 샹크스한테 상처를 남긴 것 등을 생각하면 이미 상당한 강자에 세계정부한테 인정받고 칠무해인 상황이었다.
마젤란은 그런 티치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정도의 인물인데, 노열매 상태에서 순수 강함이 그런 마젤란이랑 동급이었던게 시류라는거지.
결국 투명 열매를 시류는 먹었고, 열매를 먹은 만큼 마젤란보다 확실하게 강해짐. 이건 아마 이견 없을거라 생각한다.
칠무해 티치를 사실상 초컷내듯 한, 대장급은 못될지라도 사최간은 무조건 되고 탈최간급일 수 있는 마젤란과,
시류는 능력자가 아닌 상태에서 동급이었고 거기서 투명 열매를 먹고, 이제는 검수 해적단에 속해서 전투경험도 쌓은 시류이니
강함이 대장급이거나 그 이상이 되어도 이상할게 없다는거다. 루피와 티치가 성장캐이듯, 그리고 조로가 성장캐이듯, 시류도 성장캐라 볼 수 있다.
전투씬으로는 하치노스에서의 묘사인데, 티치가 말하는 걸 보면 거프 잡는 데에 티치는 분명 쿠잔의 공적을 높게 평가하고 굉장히 띄워준걸 알 수 있음.
그 당시 원본 대사를 보면 너 말고 누가 감히 거프를 쓰러트리겠냐? 이런 식으로 쿠잔한테 극찬한 것으로 보이는데, 일단 티치가 하치노스
전투 장면을 다 보지도 않았고, 무엇보다 풀피 거프에게 유효타이자 첫 치명상을 준건 쿠잔이 아니라 시류라는거다. 거프가 의식을 한 와중에,
몸으로 칼빵 당하지 않고 더 빨랐으면 얼마든지 시류를 때려서 막을 수 있음에도 시류의 스피드가 굉장하다는 걸 보여준 장면으로 보인다.
너 말고 누가 감히 이런 멘트로 시류보다 더 높게 평가한다고 할 수도 있지만, 티치 성격상 가장 늦게 합류하고 협력 관계인
쿠잔을 더 돋보이게 극찬해줬다 볼 수 있음. 티치가 전투 현장을 직접 본 것도 아닌지라 시류가 넣은 첫 치명타를 아는지 의문이고, 다른거 다 차치하고
티치의 과한 언행은 이미 정상결전에서 보여준 적이 있지. 지진 열매 흡수하고 마린포드를 박살내겠다고 센고쿠랑 거프 앞에서 큰 소리 떵떵치며
허세를 부렸지만, 말도 안되는거였지. 이런 과거 언행을 생각하면 저 쿠잔에 대한 극찬에 과한 의미부여를 할 수 있는지 의문이란거지.
자신의 무력이 어느정도인지 감을 못잡고 센고쿠 거프 포함한 해군 본부 앞에서 해군 자체를 박살내겠다는 언행을 보인 인물이 말하는거니,
큰 의미부여를 할 필요 없는 단순 립서비스일 수도 있다는거지.
쓰다보니 좀 길어졌는데, 가장 중요한건 역시 티치가 최종 보스일 가능성이 점점 커지는 와중에, 그 해적단의 2인자이자 조로와 딱 매칭되는
검사인게 시류고, 위상 묘사만으로도 충분히 능력자 아닐 때 이미 마젤란과 동급에 거기서 투명 열매 먹고 전투 경험 쌓은게 현 시류라는거.
용암십장균도 그렇고 예전에 대화 나눴던 것을 기억해보면, 최종장에서 시류가 쿠잔보다 더 강하게 나와서 최종장 조로와 싸울 가능성에 대해서는
용암십장균도 가능한 일이라고 인정을 하더라. 난 그런 그림을 기대하고 있는 중임.
분명 최종장 조로는 레일리와의 평행이론으로 전성기 레일리에 필적해서 해군 대장은 당연히 뛰어넘는 강자인데, 그와 1대1 전투 매칭되는게
최종장 비의 시류인거지. 이런 설계를 생각하면 시류>쿠잔이 터무니없다 생각하는 사람들도 혹시? 하는 생각이 마음 속에 분명 생기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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