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충이들의 타고난 성향

원피스를 객관적으로 읽을 줄 아는 사람이라면 사황과 대장의 격차는 크지 않으며, 누가 우위인지는 작가가 의도적으로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작품에서는 둘 다 최상위권 강자라는 점만 일관되게 제시되므로 우열을 단정 짓는 비교는 큰 의미가 없다. 다만 신참 사황인 루피는 아직 베테랑 대장보다는 한 수 아래라는 정도의 결론은 내릴 수 있다. 실제로 작가가 그렇게 묘사했기 때문이다.
원숭이를 보고 원숭이라고 말하는 것뿐인데도 황충이들은 이런 말을 들으면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설득력 없는 뇌피셜을 근거로 사황이 대장보다 더 세고 루피가 키자루보다 더 세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그런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 오다가 직접 그린 묘사가 더 정확할까, 아니면 일개 황충이의 뇌피셜이 더 정확할까? 이해하기 어렵다. 그들은 마치 사이비 종교 신도처럼 사황에게 감정이입하며 맹목적으로 충성하는 모습까지 보인다.
바르톨로메오를 연상시키는 황충이들의 성향은 낮은 지능, 의존적인 성향, 맹목적인 충성심, 타고난 쫄따구 기질, 사회에 쌓인 분노, 그리고 오만한 성향 등으로 보인다.
그들은 일개 만화에 과도하게 감정이입할 정도로 소심하고 비이성적이며, 사황이라는 작품 속 최강의 해적들을 무조건 지지하는 충성심을 보인다. 또한 사회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원피스 커뮤니티에서 분출하고, 자신의 주장이 절대적으로 옳다고 믿는 오만한 태도를 보인다.
이런 유형의 사람들은 힘으로 눌러줘야 한다고 본다. 본인들도 그런 대우를 원한다고 느껴질 정도다. 인간 대 인간으로 토론을 시도하면 결국 선을 넘고 기어오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철저히 하급 취급을 해줘야 한다. 그래야 이들은 최소한의 이성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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