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금의 우크라이나 사태를 보며..
심심해서 킹덤을 중간부분부터 다시 읽어봤네요.
딱 환기와 기혜의 이안을 건 흑양전투 씬이더군요.
이안군의 미칠듯한 전투력에 환기도 약간 당황을 하나 환기만의 잔혹한 방법으로 기혜에게
성을 포기하게 만들고 결과적으로 전투의 횟수를 줄이고 전쟁을 승리로 이끌이끌었죠.
진나라를 지금의 러시아. 기혜와 경사가 이끄는 조나라는 우크라이나로 대조해보면
우크라이나가 처음 밀리다 예측과는 다르게 3일만에 항복할거라 했지만 한달넘게 키이후를
포함한 다수 지역이 건재하게 수비대와 자원지원한 민병대, 외인부대들로 인해 잘 버티고 있죠.
그러나 부대보급과 공산체제에서만의 특수한 부패된 체제 속에서 각종 비리가 터져
생각보다 러시아의 진군과 전투를 쉽게 이기지 못하고 있었죠.
푸틴의 생각인지 현장 지휘관의 생각인지 몰라도 러시아군은 감히 부상자와 포로에 대한 협약
민간인에 대한 처우 등을 정한 제네바협약을 무시한체 민간인 거주구역을 포함한
비전투구역에 대해서 무차별 폭격을 가하고 제노사이드(대학살)에 버금가는 전쟁범죄를 일으키고 있지요.
인터넷이 발달하여 각종 정보가 빠르게 전달이 되고, 인권을 중요시 여기는 현재의 21세기에 급작스레 일어난
전쟁에서 비록 픽션이지만 환기가 보여주는 대학살과 같은 상황이 오버랩이 되는걸 보니 마음이 아프네요.
물론 당시엔 인권이라는 개념과 전쟁포로 등에 대한 규약이 없던 시절이라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겠지만
반인륜적이라는 것에 대해선 둘다 똑같다고 봐야겠지요.
아무리 첨단 무기를 소지한 미군이라고 하여도 지난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작전 중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정보부족, 오인사격 등으로 인해 수많은 민간인의 희생이 있었던것도 사실이죠.
꼭 미국의 잘못이 아니라 일반 평시가 아닌 전시상황이나 그에 준하는 통제가 불가능한 상황에서는
인권이 우선 순위에서 밀려나는게 어쩔수 없는것 같네요.
조금 현재 국제정세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잘 아시겠지요.
현재 중국의 시진핑의 사상과 목적에 대해서.
참으로 단순합니다. 위대한 중화민국과 더불어 더 넓은 영토와 지배력, 세계에 대한 통제권 등을
더욱더 강화하여 전세계에 대한 힘을 과시하겠다는거겠죠.
우선은 대만침공으로 인해 미국중심의 반도체 패권을 TSMC를 먹음으로서 패권을 양분하여
미국과 EU를 중심으로한 세계에 대한 반중연합 전선을 와해시키며 남중국해에 대한 지배권을
더욱 넓혀 미국의 애치슨 라인을 뒤로 밀어내는게 다음 목표가 되겠지요.
이로 인해 중동으로부터 넘어오는 에너지, 각종 물자들을 수입해오는 말라카해협을 통한 무역로의
통제권으로 수출입으로 먹고 사는 한국과 일본에 대해 영향력을 늘리고 경제, 안보를 빌미로
반중, 친미노선을 반미친중으로 바꿀려는 의도가 있다고 봐야겠지요.
다음으론 넓어진 남중국해 영향력을 바탕으로 뒤로 후퇴한 미국의 애치슨 라인을 이용해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에 대해 압력을 가하여 더욱 더 영향력을 넓혀가고 이에 따라 미국과의
전쟁이 그 이전 또는 이 상황에 발발할수 있겠죠.
분명 대만에 대한 침공으로 인해 미국은 방어전을 펼칠수 밖에 없는 상황이긴 합니다.
미국이 반전 분위기에 있다면 중국의 뜻대로 계속 밀고 내려와 미국령인 괌과 미군기지가 있는
오키나와까지 중국이 밀어붙이고 그제서야 미국과 협상을 통해 태평양을 양분을 하려 하겠지요.
결국 한국과 일본은 중국의 영향력 안에 들어가게 될거라 봅니다.
좀 진도가 많이 나간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결과에 따라 중국도 대만에 대한 태도가 달라질거라 봅니다.
분명한건 현재 인구의 감소와 노령인구의 증가가 늘어나는 중진국의 함정에 빠진 중국으로선
시간이 얼마 남지않은것은 사실일겁니다.
미국은 열려진 이민정책으로 인구가 늘어나는 한편 중국은 줄어들고 있는게 사실이니깐요.
또한, 바로 밑의 인도의 급부상으로 인해 중국은 분명 먼저 움직일거라 봅니다.
만약 중국의 대만 침공이 일어난다면 과연 우리는 어떻게 될까요?
양안전쟁이다 뭐다해서 우리와 관계가 과연 없을까요?
절대 그렇지 않을겁니다.
미국의 참전을 막기 위해서 대만을 공격하려는 때에 같이 미군이 주둔한 한국의 오산, 평택기지와
미 7함대가 있는 일본의 요코츠카기지, 오키나와에 대한 미사일 폭격이 있을것이고
미국과 동맹인 한국, 일본의 참전을 막기 위해 주요 군사기지에 미사일 폭격을 똑같이 할거라 봅니다.
한국의 경우 제주공항, 제주 해군기지, 대구공군기지, 남해 해군기지 등이 되겠지요.
이럴 경우 전쟁이 확산되어 국론의 경우 반전시위가 주를 이루다 중국정벌에 대한 북벌론이 일어나겠지요.
혹 한국과 일본이 재정비를 하여 미국과 힘을 합쳐 중국을 몰아붙이는 상황이 오게된다면 분명 중국은
힘을 분산시키기 위해 북한을 움직이려 들것이고 북한과의 국지전 내지는 전면전도 충분히 일어날거라 봅니다.
또한 이 시기엔 현재 중국의 여러 팽창 정책들로 인해 각국 및 이해관계가 얽힌 사안에 대해 우려를 낳는 지역들의
민란 내지는 분리독립세력이 움직일거라 봅니다.
티벳자치구, 신장 위구르, 내몽골자치구, 닝샤 후이족 등이 움직일 가능성이 농후하지요.
또한 이 때를 틈타 국경선이 모호한 인도 역시도 움직여 히말라야 산맥을 넘지 않을까 싶네요.
티벳의 달라이라마를 지원한다는 명분하에.
그리고 현재 메콩강 상류에 지어지고 있는 수십개의 중국 댐으로 인해 조금씩 매콩강 수자원에 대한
통제권을 뺏기고 있는 미얀마, 베트남, 라오스 등이 이 혼란한 틈을 타 참전 할 가능성 역시도 없지는 않지요.
더 위험한 것 중에 하나는 러시아와 중국이 국경마찰을 일으키는 우수리강역에 대한 부분에 러시아의
개입도 충분히 일어날수 있는 상황이라 봅니다.
이에 동서남북으로 압박해오는 상황에 중국이 핵무기를 쓰는 자멸시나리오를 행할수도 있겠구요.
뭐 이상이 뜬금없이 킹덤을 읽다가 생각이 난 것들이였네요.
겸사겸사 딸래미 숙제 엣세이 제출하는 것에 대한 것도 도움도 줄겸..
현재 저는 미국에 살고 있고 대학생, 고등학생 딸래미를 두고 있습니다.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둘째 딸래미가 학교에서 받은 사회수업의 숙제가
현재 우크라이나 문제와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한 엣세이를 제출하라는게 있어서
도와주다보니 여기까지 생각이 흘러들어갔네요.
제 딸과 마찬가지로 학생인 분들은 대학 등에 대한 진로문제로 현재의 국제정세 등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는 분들도 많으시리라 봅니다.
그러나 이후 일어날수 있는 일들에 대해선 전세계가 직간접적으로 엮여있어 전혀 연관이 없다고는 못하지요.
당장의 경우에도 기름값과 반도체 제조공정에 들어가는 각종 부자제 가격의 상승 등을 볼수 있으며
러시아 경제제제로 인해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러시아에 진출한 한국의 여러 기업들이 피해를 보고 있지요.
너무 내용이 길었네요.
2천년 전의 전국시대도 현재를 살아가는 지금의 시대도, 앞으로의 시대도 힘이 없으면 당하는것은
똑같다고 봅니다.
또한 너무 모호한 중립외교 역시도 이런 상황이 발생시 인지하지 못한 사태들이 발생하게 되는 원인도 될겁니다.
이번 대통령 선거로 인해 국민분열은 더 심해진것 같네요.
단순히 경상도, 전라도 문제가 아닌게 된것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좁은 땅 그리 많지 않은 국민수에 비해 너무도 많은 이념들이 뒤엉켜 싸움과 분란이 일어나고 있네요.
국민이 단합이 안되면 정치권 역시도 제대로 역할수행을 못하게 될것이고 국력의 쇠퇴로 이어질거라 봅니다.
결국 위기의 순간 제대로 된 힘을 사용하지 못하고 자멸할 위기에 봉착할거라 봅니다.
암튼 만화를 보며 너무 많은 생각을 했는데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한번쯤 이 진시황이 살았던 시대와
현재 우리가 처한 상황 등을 비교하며 생각해보는 것도 한번쯤은 해볼만하지 싶습니다.
이만 줄이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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