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의 갑옷 - 자세히 보니까

(육대장군 제2장, 등)
느리다고 생각할 정도로 모든 그림, 대사를 다 천천히 보고 읽다가 알고 나니까 너무너무 감동이었음.
매번 똑같은 원패턴 전개(일기토로 대장 목 날리기, 저그 저리가라 할 정도의 조군 물량러쉬)에 질려버렸지만 작가가 작정하면 세심한 연출을 할 수 있다는 걸 알았음.
등이 입고 있는 갑주에 새겨진 건 임금 왕(王) 자.
왕기에 대한 마음이 담겨있다는 걸 알았음.
주군으로 섬기면서 왕기를 평생 떠받쳐왔다는 자부심이 갑주에 새겨져 있는데 그게 평생토록 등의 기쁨으로 존재한다는 걸 알게 되니까 감동.. 게다가 왕기의 뒤를 이어서 육대장군의 반열(제2장)에까지 올랐으니 저승에서 이 모든 걸 지켜보고 있을 왕기로선 이보다 더 큰 기쁨이 없을 듯.
왕기랑 등이 어떻게 만나게 됐고 왕기군 최강 라인업이 탄생하게 된 그 과정을 나중에 작가가 보너스 에피소드로 그려줬으면 하는 바람이 생길 정도임.
(플러스로 녹오미의 왕기군 입대 과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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