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들이 볼 때 잔혹성은 이목 > 환기인 듯

▶육대장군의 권한을 편리하게 이용해 주변에 있는 부대를 집결시켜 최악의 험지인 영구를 공략하라고 명령을 내린 환기.
▶영구는 수비하기는 쉽지만 공격하기에는 최악인 절벽지대. 그야말로 천혜의 요새.
▶전투가 이어질수록 진나라군은 엄청난 규모의 사상자가 속출.

▶영구의 험악한 지형을 뚫지 못하고 초토화당한 진나라군.
▶이어서 영구를 공략하라는 무리한 명령을 받는 옥봉.

▶옥봉 또한 영구 전선에서 궤멸적인 타격을 받음.
▶남은 생존자는 겨우 수백명.

▶참극의 현장.
▶진짜 비신대가 옥봉보다 먼저 호출당했다면 주인공 보정이든 하료초의 근성드립이든 뭐든 상관없이 초토화당했을 듯.
영구 공략전 다시 정주행하다가 느낀 건데, 환기가 육대장군이 된 건 진짜 양날의 검 같은 상황임.
보다가 나도 모르게 현실.. 저 멀리 외국에서 실제로 벌어지는 지옥 같은 전쟁을 떠올리고 말았음.
누굴 위한, 무엇을 위한 전쟁인 건지?
작가가 환기를 재창조해서 바위도 녹여버릴 정도의 분노(100)를 갖고 있는 인간백정으로 그려놨는데 대부분의 독자들은 이목을 환기보다 더 극악무도한 인간으로 취급하고 있음.
잔혹성으로 치면?
<참수>라는 본성과 별명에 걸맞게 환기는 대장 목을 날려버리기 위해 아군을 속여서 미끼로 삼거나 일부러 희생시키는 짓도 서슴지 않고, 사로잡은 포로들에겐 일말의 자비도 베풀지 않음.(10만 참수)
이미 독자들은 환기의 이런 원패턴 전투방식에 익숙해진지 오래임.
반대로 이목이 환기를 이기기 위해 세운 군략은 결과적으로 영토 자체를 넘겨주기이고(거기에 있는 병사들, 민간인들 목숨 포함해서 통째로 내주기) 환기처럼 사람 목숨을 벌레 취급하는 것보다 더 엄청난 참극과 희생을 감수하는 것이기에, 작가의 무리수 전개로 이목이 욕을 먹을 수밖에 없음.
▶길면 5월까지 에피소드가 이어질지도 모르겠는데 의안 ~ 비하 전투에서 가장 궁금하고 기대해 볼 만한 포인트들을 추려보자면?
1. 궁지에 몰린 마론이 환기를 배신할지 안 할지 - 호첩전 때 진짜로 환기에게서 도망치려고 했음
2. 적려에서 나귀가 환기에게 알려준 이야기가 무슨 내용인지 나오기 - 의안에서 유일한 도주 루트?
3. 비신대, 낙화군, 벽군이 조군의 포위망 속에서 얼마나 피해를 입을지 - 일단 따라온 북동부군 5만은 몰살당할 것 같음
4. 환기군 본군에서 중소규모 일가들이 내분을 일으키다가 배신하고 포위당한 상황 속에서도 도주를 시도할지 - 몰살 플래그
5. 마남자와 제노의 일기토(?)
6. 주마의 일기토 상대는 조군 중에서 누가 할지 - 부전박저는 절대 아닐 것이라고 믿음
7. 낙영, 상화룡을 비롯한 청가성 장수들의 역량이 드러나기
8. 호백공이 이끄는 호첩군 잔당들의 활약(?)
9. 이목이 이기는 상황 속에서 군을 계속 진두지휘하는 모습에 이신이 제대로 냉정을 잃고 광분하는 모습 - 포위당하기 전 평지전이 될 거라고 방심하고 있었음
10. 처음으로 맛보게 되는 패배에 드러나기 시작하는 환기의 분노(100)
11. 이목과 환기의 일기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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