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사람 세 명이 가진 공통점 - 왕의 그릇

(공교롭게도 이 한 장면에 세 사람이 모여있고 그들의 작중 공통점이라면 <왕과 관련된> 운명을 가지고 있음)
왕전
▶스스로 왕이 되고자 하는 야망이라는 위험한 사상을 가진 자
(작가의 캐릭터 재창조로 미스테리한 야심가 컨셉이 제대로 잡힘)
창평군
▶훗날 초강대국의 왕위에 오르는 운명을 받아들여 충성하던 나라에 맞서는 자
(유력한 최종보스 후보중 하나)
여불위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자리를 넘어 왕좌에 앉고자 하나 패배한 자
(왕을 자기 아들처럼(?) 여긴 자)
옛날에 보던 정도전 사극에서 이성계가 용상을 갖다가 지옥의 불구덩이라고 표현하던 게 기억났는데, 죽고 죽이는 일곱 나라로 이루어진 전국시대에서 왕이 되어 옥좌에 앉는다는 건 가장 높은 곳에서 생지옥을 감당해야 하는, 말 그대로 괴물 같은 정신력 없이는 견뎌낼 수 없는 역할이라고 느껴질 정도임.
순간 떠오른 직감대로 상상해본 거지만 나중에 작가가 왕전이 자기 집에서 면류관을 쓰고 비밀리에 만든 옥좌에 앉아있는 어둡고도 냉엄한 모습을 왕분에게 들키는 상황을 그린다면 그건 그거대로 재미있을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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