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의 군호가 이목에겐 족쇄가 될 듯

비하 전투(이목 vs 환기).
역피셜로는 환기가 이끄는 진나라군이 이목에게 대패당하고 10만이나 섬멸.
작중 환기의 대접이 좋은 만큼 이목에게 패배당하지 않고 대신 환기가 진시황을 엿먹일 목적으로 호첩군 포로를 10만이나 참수했듯이 이번에도 엿먹이려고 10만 진나라군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다음에 어디론가 최측근들과 유유히 도주하는 전개로 갈지도 모른다고 생각이 들었음.
환기가 도주한다면 육대장군의 위상이 추락하는 동시에 진나라군 사기 저하, 진나라에 망신살이 뻗치고 육국 전체가 진나라를 우습게 보는 나비효과로 이어질 듯.
(간다면 조나라 북방에서 가까운 쪽인 연나라?)
.jpg)
(유목왕의 관심사 ▶ 도양왕 때보다 더한 쾌락에 극을 즐기기)
.jpg)
(이목에게 목숨과 바꿔서라도 여흥의 시간을 지켜내라는 유목왕)
유목왕이 오랜만에 등장했을 때는 이 두 페이지가 가장 인상 깊었음.
비하 전투 이후 유목왕이 이목에게 무안군의 작위를 내린다고 하는데 조나라 내부에선 잡음이 끊이지 않을 듯..
유목왕 입장에선 이목을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다고 했으니 명군 코스프레를 할 일도 없음. 조군이 대승을 거두었으니 상벌은 정확하게 하겠다는 입장보다도 작위를 내려서 이목에게 암묵적인 경고과 압박을 가할 듯.
▶(ex) 나한테서 왕좌를 빼앗아서 내 형에게 주려던 대역죄인에게 군호를 내리게 될 줄이야.. 참으로 웃기는군. 지금은 네가 거둔 승리를 즐기고 내가 쾌락의 옥좌에서 군림하는 시간을 영원에 가깝도록 만드는 것에만 집중하거라, 이목.
▶(ex) 네가 날 시해하고 내 형을 옥좌에 앉히고 싶어하는 속내는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이런 관용을 베풀었으니 헛된 수작은 못 부리겠지. 하나 더.. 주제도 모르고 나한테 기어오르거나 간언한다면 언젠가 진나라 백기가 비참하게 죽었던 것처럼 널 이 궁궐로 불러들여 자결시킬 줄 알아라.
이목의 측근들은 승리를 했음에도 유목왕이 이목을 개처럼 멸시하는 것에 격분할 것이나 이목의 입장을 생각해서 당연히 참을 수밖에 없을 것이고.
곽개나 한창 같은 인간들은 이목을 이용하다가 틈이 생기면 토사구팽해버릴 작정인데 환기라는 거물을 이기고 이목이 구국영웅 대접을 받는 것에 배가 아픈 동시에 무안군이란 작위까지 하사받는 것에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것 같음.
곽개는 지금까지 내가 등골 빠지게 조나라를 수호해왔는데 무안군의 작위는 내가 받는 것이 당연하지 라고 느끼면서 당장 이목을 죽여버릴 방도가 없어서 계략을 짜내려 할 것이고, 옆에서 한창은 한술 더 떠서 곽개를 충동질할 것 같음.
(독자들은 삼대천도 아닌데 왕전, 환기, 양단화 연합을 막아내는 곽개의 화려한 수비력과 장성을 건축해 왕전의 진격마저 저지하는 축성 스킬에 이미 반한지 오래임)
진나라에선 과거 육대장군 백기의 군호와 같은 무안군의 작위를 이목이 받는 것을 갖다가 조나라가 아직도 건재하다고 육국에 알리려는 정치적인 계산이라고 분석하겠지만 10만이나 되는 군세를 잃어서 왕전, 양단화 연합으로 군을 재정비하는 쪽으로 집중할 듯.
개인적으로 가장 궁금한 건 비하 전투 대패 이후 이신과 창평군, 그리고 왕전의 리액션.
셋 다 이목과는 각각 인간관계, 군략, 전쟁 부분에서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고 있으니 그들의 입장을 얼른 보고 싶을 정도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