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 비틀기 - 이신의 비참한 과거를 알고 있는 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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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올린 글에 이어지는 내용)
작중 환기는 자신의 과거와 겹쳐보는지 종 출신으로 시작해 군에서 승승장구하는 이신에게 의외로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흑양전을 시작하기 전 만나면서 이신은 본인과 환기는 절대 어울릴 수 없는 사이란 걸 본능적으로 알아차렸는데, 반대로 환기 입장에서
이신은 놀림감이나 웃음거리 취급하기 딱 좋은 풋내기로 보일 겁니다.
전투 시작 전 나귀를 비신대 본영으로 보내 <부대원의 교환>을 시작하면서 환기의 진영으로 미평과 경이 갔는데 어쩌면 이때 환기가
맛있는 술과 아름다운 여인들로 그들을 구워삶으면서 이신의 <과거>와 <내력>에 대해 상당 부분 캐냈을 것 같습니다.
(미평은 이신과 같은 마을 출신)
합종군 전투가 끝나고 이신이 일등공신에 준하는 특별 대공을 세웠을 때 다른 장군들과 마찬가지로 환기 또한 이신을 주목했는데,
본인이 몽오의 부장 출신으로 장군이 된 만큼 함양에서 어느 정도 영향력을 발휘해서 이신의 과거에 대해 알아냈을 수도 있습니다.
죽인 건 왕제파 측이지만 사실상 자신의 친구를 이용하고 죽음으로 몰아넣은 여정(진시황)과 BJ창문군의 편이 되는 것을 감수하면서까지
천하대장군이 되고, 친구 표의 유지를 잇겠다는 이신의 가혹한 운명과 의지를 알고 있다면 환기는 위에 바꾼 대사대로 이신을 마음껏
비웃을 것 같습니다.
환기가 이신의 입장이라면 원한과 복수심을 숨기고 진득하게 기다렸다가 날 잡고 직접 여정(진시황)과 BJ창문군의 목을 잠든 틈을 타서
참수해 지옥으로 보내버릴 것 같네요.
(환기 입장에선 대왕파든 왕제파든 여씨 세력이든 후궁 세력이든 다 똑같은 인간 쓰레기들)
마침내 호첩전이 끝났으니 환기 vs 이목의 처절한 사투로 이어질 것인데..
개인적으로 볼 때 사마상은 이때 참전하지 않고 이목이 자기 힘만으로 이목군을 지휘해 환기를 이기라고 요구하고 뒤에서 지켜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먼저 이목이 능력을 입증하면 그때 돕겠다고 사마상이 선을 확실히 그어두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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