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아웃이 극에 달함

- 코로나 시국에 감정노동을 견디는 게 얼마나 두렵고 힘든지 이제는 생각하고 싶지도 않음. 그냥 아무 문제 터지는 거 없이 하루를
시작해 마치면 그것으로 장땡
- 출근해서 퇴근할 때까지 마스크를 쓰고서 업장에서 있다 보면 귀가 미치도록 따갑고 숨이 무거워지는데 그런 상황에서 쉴새없이
밀려드는 전화문의를 접수하고 처리하다 보면 두통까지 밀려들고 미치광이가 되버린 것 같은 심정임
- 누가 봐도 불합리한 상황 속에서도 분노를 억제해야 함. 마스크 쓰기가 싫으면서도 의외로 편리하다고 느끼는 건 분노로 치가 떨리는
게 안 드러나기 때문임
- 퇴근하고 돌아와서도 마음 편히 잠들 수 없음. 눈은 감고 있는데 바로 잠들지 못하고 의식은 계속 깨어있는 상태임. 자고 일어나면
오히려 더 피곤한 느낌
(예전 직장에서 피로가 누적된 상태에서 지각을 한번 해본 뒤로 오전근무에 대한 극도의 거부감을 갖게 되버렸음)
- 점점 낮아지는 자존감. 스트레스를 폭식으로 해결하기 시작했고 알고 있는 지인에 대한 열등감이 심해져서 자기혐오마저 느끼기 시작.
- 2년 전 피를 토하듯이 성공했던 다이어트를 실패해서 몸무게가 불어났고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기 위해 요즘 발악중
- 마침내 번아웃이 찾아왔다고 실감했지만 한 가지 <냉정한 현실>은 잊지 않고 있음
→ 서비스직에서 일하기로 한 건 어디까지나 스스로 선택한 것임(그게 벌써 7년째)
십호성 에피소드 다시 보다가 개인적으로 이 장면에 눈이 꽤 오래 갔어요.
현재 저 자신의 심정을 그대로 대변해주는 장면인 것 같아서..
천두운의 무력 수치는 자그마치 95. 짜증 나서 한 팔로 휘두르기만 해도 다가오는 적병의 목을 모조리 날려버릴 수 있는 것처럼..
내면에 가진 스트레스나 열등감, 불면증을 모조리 날려버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번아웃을 극복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다면 댓글로 한번 부탁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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