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보면서 무슨 심정일지?

가면 속 눈만 보이는 아주 작은 씬으로나마 논공행상 자리에서 왕전이 왕분을 보고 있습니다.
그래도 자기 아들이라고 팔은 안으로 굽는 법인지라 감정은 절제하고 있어도 속으로 기쁘고 자랑스러운 건지?
아니면 자기랑 피 한 방울 안 섞였다고 의심하는 아이가 진나라 문관, 무관들의 축하를 한몸에 받는 모습을 보면서 복잡한 심정인 건지?
언젠가 왕전이 자기 속내를 드러내는 인간적인 모습이 한 번이라도 나오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게 나중에 왕전이 몽오만큼 늙어서
서거할 때나 된 날에 작가가 보여주지는 않는 쪽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작가가 야심가 캐릭터로 설정한 덕에 만화를 보는 재미는 있지만
개인적인 입장에서 보면 그야말로 냉혈한이 따로 없는지라..
이신 외엔 왕전을 감정적으로 제대로 흔들어놓은 사람이 없는데 의외의 모습이 나오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느낍니다.
설마 그때가.. 이목이 환기를 대패시키고 이어지는 재대결에서 왕전 자신도 이목에게 대패를 당했을 때?
그때가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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