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적이 영웅으로 탈바꿈?
작중 순수수는 이목의 최측근으로 등장하는데 여러 가지 미스테리한 설정이 붙어 있는 인물입니다.
1. 견융왕 로조가 순수수의 갑옷에 그려진 늑대 문양을 보고 '사연'이 있다고 언급
2. 순수수가 흉노의 언어로 견융족과 대화 가능
3. 공손룡이 북방의 고아라고 회상
4. 오직 이목 한 사람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바침
5. 이목이 한단으로 압송되어 처형의 위기에 몰렸을 때 눈에 핏발이 설 정도로 분노
6. 이목을 구하기 위해서라면 왕을 시해하는 선택지도 마다하지 않을 정도

아주 어린 시절에 이목의 손에 거두어져 성정한 흉노 출신으로 추측이 가능한데 실제 역사에서나 작중에서나 흉노는
이목이 지휘하는 조군에게 10만 명이나 몰살을 당합니다.
작중 순수수는 이목만큼이나 무능의 극치로 독자들에게 평가가 바닥을 치는 인물인데..
만약 이 모든 것이 오직 이목 한 사람을 죽이기 위한 것이거나 복수를 할 목적으로 펼치는 연기라면 그때는 독자들에게
곽개만큼이나 조나라 최고의 영웅으로 칭송받을 수 있는 반전이라는 건가요?
예를 들면..
흉노인 그가 가족을 이목의 손에 모두 잃어서 어린 시절의 복수심을 감춘 채 최측근이 될 때까지 이목의 밑에서 성장하고
나중에 곽개와 은밀한 커넥션을 맺어 조나라 멸망전 때 자객들을 이끌고 이목을 참살한다면 그때 모든 최악의 평가가
최고로 바뀐다는 뜻인 건가요?

작중 이목이 겨우 목숨을 건졌을 때 네 가지 선택이 있다고 말하는데 이목이 새로운 왕조를 세울 수 있는 경우가 있다고
제안했죠.
만약에 이목이 스스로 왕이 되겠다고 결정했다면 바로 곽개에게 알리고 그걸 진짜 이목을 배신하고 죽일 수 있는 명분으로
삼았을까요?
위에 말한 모든 경우가 다 우리나라 독자들에게 완벽하게 긍정되는 거라면 이목을 작중 쓰레기로 만든 작가의 앞뒤 없는
연출력 또한 쓰레기라는 걸 의미한다는 뜻이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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