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자 - 작중 만악의 근원으로 치면 최악의 쓰레기

작중 구도자라고 인간을 초월하기 위해 자신들의 도를 추구하고 강요하는 정신 나간 집단이 있는데
이 이름 모를 정신병자의 행적이야말로 작중 만악의 근원으로 치면 첫손으로 꼽아도 모자랄 지경이네요.
물론 개인적인 관점에서 보면 여정(진시황)의 존재 자체가 만악의 근원 0순위 같지만요.
구도자는 작중 혈육을 두지 않고 소질이 될 만한 어린 아이들을 납치해 자신의 모든 것을 전수한다는데 이놈이
방난의 부모를 죽이고 아기인 방난을 납치해 무신이 되라는 미친 길을 강요하는 일만 없었다면
1. 방난이 훌륭한 부모의 사랑과 보살핌을 받아 성장해 올바른 인격을 지닌 채 조나라 최고의 힐러로 성장했을 것이고
2. 방난이 육대장군 규의 본진으로 쳐들어가 규를 죽이는 일도 없었을 것이고
3. 성 100개를 빼앗으면 왕기의 신부가 되겠다고 한 규의 인생에서 가장 바라던 행복한 꿈이 실현됐을 것이고
4. 왕기가 죽는 그날까지 규를 사랑하고 그리워하면서 평생 결혼도 안 하고 솔로로 살 일이 없었을 것이고
5. 왕기와 규가 맺어졌다면 왕기가 사실상 소양왕의 부마가 되는 거니 육대장군의 권한도 뛰어넘는 존귀한 영광을 누릴 수 있었을 것이고
(같은 왕씨 가문에 속한 왕전조차 따라갈 수 없는 영광)
6. 다시 복귀해서 싸운 마양 전투에서 왕기가 전사할 일도 없었을 것이고
7. 이신이 왕기 밑에서 천하대장군을 목표로 더 많은 수련을 철저히 받아 지력 면에서 더 많이 성장할 수 있었을 것이고
8. 합종군 전투에서 표공이 살해당할 일도 없었을 것이고
9. 애꿎은 조군 병사들이나 비신대 초창기 멤버들이 방난의 싸움에 말려들어 살해당할 일도 없었을 것이고
10. 이신이 방난과 일기토를 해서 모든 힘을 다 쏟아냈다가 죽어버려서 황천길에 오르는 일도 없었을 것이고
11. 강외가 금단의 주술까지 사용해서 수명의 절반을 날려버리면서까지 이신을 구하는 일도 없었을 것이고
12. 몽념을 어린 시절부터 키워준 호점 부장이나 낙화대 병사들이 죽을 일이 없었을 것이고
13. 호랑이 한 마리가 방난의 수행을 위한 제물이 될 일이 없었을 것이고
14. 이목이 진나라 군에 맞서 싸우는데 있어서 방난을 통제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필요가 없었을 것이고
아무리 생각해도 정말 최악의 나비효과인 것 같습니다.
오죽하면 극신이 젊은 시절 이런 정신병자들을 썰어버린 것이 사이다라고 느껴질 정도.
작가가 요즘 말도 안되는 스토리 전개로 욕을 듬뿍 먹고 있는데 더 욕을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아예 방난을 부활시키거나
아니면 방난보다 한 술 더 뜨는 구도자 무리들을 작중에 등장시켜 진군 vs 조군 전투에 난입시키는 경우라고 볼 정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