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 비틀기 - 여정의 본색

일 마치고 마침내 돌아온 휴무. 밤에 심심풀이로 킹덤을 다시 정주행중인데..
역시 여정(진시황)의 대관식부터 여불위와 벌이는 설전.
그 회차들은 작가가 얼마나 진시황을 영웅으로 미화하는지 다시금 엿볼 수 있어서 속이 느글거려 원문에 나온 대사를
비틀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킹덤에서 묘사되는 왕의 권력을 보자면 실권만 제대로 있다면
그 나라 안에선 절대자고, 초나라 고열왕 같은 위압감 대단한 명군이든 조나라 도양왕 같은 최악의 암군이든
왕을 상대로 시해나 암살 시도라도 벌어지면 그 나라의 시스템이 완전히 붕괴 수준의 대혼란에 빠져들 정도로
왕의 권력은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도양왕, 곽개에 이어서 킹덤에서 가장 싫어하는 캐릭터이기에
영정이 아니라 언제나 여정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사마천의 사기에서 진시황의 용모는 코가 높고 눈은 길게 찢어졌으며
가슴은 매처럼 생기고 목소리는 들개 같으며
은혜를 베풀 줄 모르는 사람으로 폭압적인 정치를 했으며 극악무도한 사람이라고 평가했죠.
추가로 겉으로는 겸손한 척하지만 속으로는 인덕이 부족하고 음험해서 승냥이나 이리같은 자라고 평했는데
개인적으로 진시황을 매우 싫어하는 저로선 이보다 더 최고의 평가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이전에 수호왕이 사람은 어리석은 존재라고 그랬고, 원문에서 여정이 여불위에게 인간의 본질은
빛이라는 식으로 인간 찬가에다 전쟁을 정당화하는 궤변을 줄줄이 늘어놓았는데,
본인의 야망(중화통일)과 목적을 이루기 위해 어떤 수단도 불사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여불위나 여정이나 사상만 다를 뿐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인 것 같습니다.







추천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