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독 vs 빅맨. 매번 비슷한 전개는 지루하네요.

만화에서 강자들을 그려낼 때는 BIG MAN, 거구 캐릭터로 그려내는 게 전형적인 클리셰고 실제로 거구는 위압감이 장난 아니죠.
요즘 작가가 스토리라인 짜는 거 보면 마치 원피스 따라쟁이가 된 것처럼 느껴질 정도 같네요.
(옆 동네들 강자들은 키가 다 2미터 이상은 넘어가는 거인에 괴물들.)
각본대로 짜고 치는 프로레슬링에서도 언더독이 빅맨이나 파워하우스와 싸우는 매치업은 외부의 개입이나 반칙 없이는 승리를
기대할 수가 없는 정도인데.
염파, 개자방, 방난, 개맹, 표공, 한명, 와린, 만우, 요운, 마남자, 제노, 란미박..
지금까지 나온 힘깨나 쓰는 무력형 캐릭터들을 보면 처음에 왕기랑 몽무부터 시작해서 다들 엄청난 거구인데 이런 강자들끼리
서로 치고받고 붙는 건 그렇다 쳐도 꼭 일반 성인 남자 기준인 이신이(예상하는 키 170에서 180cm 사이)
덩치들이랑 매치업이 되어 죽기살기로 싸우고 온몸이 너덜너덜해질 정도로 핀치에 몰리다가
버프받고 해서 간신히 쓰러뜨리는 그런 억지스러운 전개는 제발 한동안 안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생기더라구요.
염파 앞에선 대장군의 일격으로 죽을 지경까지 가고 저옹 전투에선 개맹이랑 죽기살기로 싸웠고 업 함락전에선..
방난? 이젠 간신히 이름이 기억나는 수준.
그 정신병자를 죽이고 나서 심신을 다 쏟아내버리고 쓰러져 죽어버렸다가 강외가 수명을 날려버린 덕분에 부활했는데 이번 악백공과의
매치업 역시 또 언더독이 빅맨과 일기토하는 식이니..
누구의 희생으로 이신이 악백공을 죽이고 영구를 돌파할 작정인지?
게다가 가장 최근 회차를 보면 아직 악백공은 여유가 있어 보입니다.
처음부터 부처님 컨셉으로 캐릭터를 만들었는지 온화한 인상이어도 한번 빡치면 가차없이 다 쓸어버릴 것처럼 보이는 인상인지라
얼굴이 핏줄이 드러날 정도로 분노하면 그만큼 무력도 상승하는 부처님 → 야차 모드가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떡대만 봐도 악백공은 몽무보다 더 크다는 제노만큼 커보이는데, 저 정도 사이즈면 말을 타기도 전에 말의 척추랑 허리가
부러져 죽을 것처럼 보입니다. 차라리 악백공 VS 제노라는 매치업으로 옥봉이 아니라 제노 일가가 처음부터 영구를 공격했다면
전개가 매끄럽다고 이해가 갈 정도라서.. 뭐하러 옥봉이 궤멸당하는 전개로 간 건지..
진짜 이러다가 나중에 초나라 멸망전 때는 항연을 어떤 괴물로 만들 작정인지?
초의 호랑이라는 별명을 작가가 주었으니 일단 외모는 호랑이 같을 게 뻔할 것이고. 눈은 부리부리하다 못해 불길이
치솟을 것처럼 상상이 갑니다.
이신이 항연에게 패배해 7명의 도위를 잃는다는 건 역사상 나온 기록이니 비신대에서 부장급이 7명은 이신을 구하기 위해
자진해서 미끼가 되어 죽을 것이고 그 희생을 바탕으로 이신이 눈 뒤집혀서 항연을 죽여버린다는 또는 한동안
멘탈이 박살난 상태로 있다가 나중에 가서 정신차리고 왕분이랑 제나라를 쓸어버린다는 억지전개를 그리는 무리수도
작가가 만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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