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100m 후기

오랜만에 만화정독했는데 넘 재밌게 봤습니다
우오토 작가의 차기작 지운대(지구의운동에대하여)도
재밌게봤는데 100m도 기대를 배신하지 않네요
아무래도 첫작이라 지운대에 비해 좀 투박하지만
그 투박함을 포함해서 좋았습니다

지운대에서도 느꼈는데
작가가 열혈천재식 주연들을 참 잘만드네요
누구보다 똑똑하고 이성적으로 보이지만
가슴에 품은 열정도 누구보다 불타오르고 있고
그 열정을 향해 몸을 내던지는 주인공
그리고 비슷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모여서
군상극 비스무리가 형성되는데
지운대저럼 100m도 캐릭터 하나하나 매력있네요
특히 주인공 토가시가 다른 만화였다면
2인자 컴플렉스류 캐릭터였을텐데
흔들리긴 하지만 열등감으로 고생하는게 아니라
상당히 당당한 캐릭터라서 신선하고 좋았습니다


최애는 카이도입니다
마인드가 정말 멋있지요..
이런 어른을 좋아합니다..

자이츠는 이해하기 어려운 캐릭터라 신경쓰였습니다
막판 경기는 미묘하게 포기한듯한 뉘앙스로 읽혔는데
심리가 궁금했네요
심리가 안나와서 재밌는 캐릭터지만요

아쉬웠던점은 5권밖에 안된다는점
짧고 굵은건 좋은데
고등학교편이 제일 길고
막상 마지막 에피는 그것보다 짧아서
막판 분량이 더 길었으면 했네요
신규캐릭터들도 비중을 더 할애했으면 좋았을것같고
고등학교편 캐릭터들도 에필로그에 얼굴 쫙 비춰줬으면
좋았을텐데 짧게 지나가서 아쉬웠습니다

애니는 개인적으로 안맞는 부분이 있어서 중도하차했습니다
첫번째는 심리묘사를 싹 없애버렸다는점
극장판 분량에 맞추려면 내용 재구성은 어쩔수 없지만
심리묘사위주라 확 몰입되는 원작 요소를 싹 쳐내고
3인칭 시점으로 보게 만들었는데
여기서 1차적으로 이입에 실패해버렸고
두번째는 제가 로토스코핑을 그다지 안좋아합니다
움직임이 과하게 현실적이라
역으로 실체감 없이 붕 뜬다고 느껴짐
이 두가지 요소가 합쳐지니까 몰입이 하나도 안되더군요
원작은 제가 캐릭터들과 함께 달려나가는 느낌이었는데
애니는 캐릭터들만 달려나가고 전 밖에서 그걸 관찰하는 느낌
전 각색에서 개인적으로 불호인 면이 있었지만
애니판은 애니판대로 퀄좋고 호평도 많으니
맞는 분들은 재밌게 보실겁니다
참고로 이건 어제까지의 감상이고요
오늘 주제가 영상 보고 대가리 깨져서 애니 재도전할 예정,,
오피셜히게단디즘의 라시사<<<
미쳣으니까꼭꼭노래는들으시길바랍니다,,







추천
지운대는지동설을증명하기위한연구자체에삶을바친사람들
우오토작가는결과보단과정을즐기는열혈천재인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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