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설에 온 이후로 매일 생각한다...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하고...

몸도 마음도 좀먹고, 철저하게 자유를 빼앗기고, 나 자신조차도 잃고... 이렇게 될 줄 알았다면 아무도 전쟁터 따위 가지 않았을 거야. 다들 '뭔가'에게 등 떠밀려, 지옥으로 발을 들여놓지. 대개 그 '뭔가'는 자신의 의지가 아니야. 타인이나 환경의 강요에 의해 어쩔 수 없이 말이야. 단, 스스로 자신의 등을 떠민 녀석이 보는 지옥은 다르다. 그 지옥의 끝에 있는 뭔가를 보지. 그건 희망일 수도 있고, 더 끔찍한 지옥일 수도 있어. 그게 뭔지 나는 모르겠다. 계속 나아가는 자만이... 알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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