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고가 매력이 없는 이유?
누구나 그렇게 느낄것 같지만 이치고는 소년만화 주인공으로서 매력이 없다.
나 학교 다닐때 만화가가 되고싶었는데, 원피스같은 만화를 그리고 싶어서였다.
원피스 초반부는 스토리적으로 어느 고전문학이나 명작영화와 견주어도 될정도라 지금도 생각한다.
나루토의 그림체는 깔끔했고, 순간순간 서정적인 연출이 매력적인 만화였다.
블리치는 스토리적 능력을 그림에 몰빵한 멍청한 만화가라고 생각했다.
궁상맞지만 나이가 들다보면 과거에는 이해하지 못하는 일들이 뭉클하게 다가오는 순간이 있다.
쿠보 타이토는 흑백을 참 잘그리는 만화가다. 흑백은 묘한 색깔이다.
흑백 만화나 영화는 '옳고 그름'에 대한 성찰의식을 계속 자극하는 특성을, 그 자체로서 지닌다.
문득문득 블리치라는 만화가 생각날때면, 이치고는 그리고 쿠보 타이토는 참 우울한 인간이었지 싶다.
mbti로 따지면 이치고는 infp가 아닐까 한다.
적이 안쓰러워 자기 팔다리까지 자르라는 미친놈이지만,
그게 이치고가 살아가는 방식이다.
그런게 다른 방식보다 우월하다고 감히 말할수 없는것이지만,
아무튼 블리치의 주인공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런 감성들이 필요하지않을까 싶었다.
아마 난 쿠보가 다시금 쿠로사키 카즈이를 주인공으로 블리치를 재연재하지 않을까 싶다.
나는 영화감독으로는 홍상수나 라스폰트리에가 쿠보 타이토가 가진 감수성과 닮아있지 않을까한다.
물론 세사람 전부 놀라울정도로 스타일이 다르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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