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츄잉 신고센터 | 패치노트 | 다크모드
공지&이벤트 | 건의공간 | 로고신청N | HELIX
로그인유지
회원가입  |  분실찾기  |  회원가입규칙안내
[이벤트]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GOHKJNMC | L:0/A:0
796/870
LV43 | Exp.91%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26 | 조회 664 | 작성일 2024-11-23 23:50:08
[서브캐릭구경OFF] [캐릭컬렉션구경OFF] [N작품구경OFF]
*서브/컬렉션 공개설정은 서브구매관리[클릭]에서 캐릭공개설정에서 결정할수 있습니다.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벤트]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이벤트 내용

https://www.chuing.net/zboard/zboard.php?id=mvs&no=211675

 

참가 자격 인증

https://www.chuing.net/zboard/zboard.php?id=mvs&no=157920

https://www.chuing.net/zboard/zboard.php?id=mvs&no=169004

https://www.chuing.net/zboard/zboard.php?id=mvs&no=178456

 

부족한 만화이지만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이 조잡한 만화를 접한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이 게시판 사람들이겠지만, 어쩌면 여기를 처음 본 사람들도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추'가 포인트를 소모하는 것으로 시스템이 바뀐 이후로 추천을 누르는 사람들이 적어져서 이 게시물이 베스트 게시물(추천 5개 이상)까지 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그래도 오랜 경험상 분량이 이 정도라면 인기 게시물(추천 1개 이상) 정도는 될 확률이 높았습니다. 그래서 이 게시판에 대해서 전혀 모르지만 인기 게시물 리스트에 웬 이상한 제목이 있길래 호기심에 누른 사람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서 쉽게 설명하자면 현재 이 게시판에서는 이벤트가 진행되는 중입니다. 자신이 본 최악의 작품에 대해 소개하고 가장 좋은 글을 쓴 참가자에게 상품을 주는 대회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https://www.chuing.net/zboard/zboard.php?id=mvs&no=211675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 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세상에는 평가가 안 좋은 작품들이 많습니다. 스토리가 엉망인 작품도 허다합니다.

제가 그런 많고 많은 작품들 중에서도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을 최악의 작품으로 선정한 이유는 이렇습니다.

 

 

1. 소비자의 니즈를 전혀 충족하지 못한다.

제가 만든 만화를 읽어주신 분들이라면 이 시리즈의 명칭이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 혹은 '신비한 동물(Fantastic Beasts)' 시리즈라는 사실을 아셨을 것입니다.

시리즈 명칭이 이렇고 주인공의 직업까지 동물학자라면 제작진이 이 시리즈의 세일즈 포인트로 내세우는 것은 신비한 동물이며, 관객들 역시 어떤 신비한 동물들이 있는지 보겠다는 니즈가 있습니다.

하지만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은 동물의 비중이 거의 없습니다. 

이 영화에서 나오는 동물들은 와이번, 만티코어, 보우트러클, 니플러, 기린 이렇게 다섯 종류밖에 없습니다.

그 정도면 충분히 많은 것 아니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이들 중에서 보우트러클과 니플러는 1편부터 개근한 동물들이기에 새로운 동물이 아닙니다.

보우트러클은 그나마 꽤 중요한 역할이었지만, 니플러의 경우에는 있으면 나쁠 건 없겠지만 없다고 해서 모든 게 끝장이 날 정도로 엄청난 역할까지는 아니고 애매한 역할을 맡았습니다. 보우트러클이 임무에 성공만 하면 니플러의 역할은 사실 필수불가결까지는 아닙니다. 그리고 시리즈 왕고인 이들마저도 활약한 시간은 5분조차 안 됩니다.

 

그나마 새로 나온 동물들인 와이번, 만티코어, 기린이라도 그러면 큰 활약을 했냐고 한다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와이번은 뉴트가 그린델왈드의 부하들에게 패배해 기린 한 마리를 빼앗겼을 때 그린델왈드의 부하들이 거처로 돌아간 이후에 가방에서 나와서 뉴트를 데리고 하늘로 날아올라 도망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비행 능력이 동물들 중에서 와이번만이 가능한 와이번만의 고유 능력도 아니며, 그 능력을 써서 어쨌든 위기에 처한 뉴트를 구한 것이라고 말이야 그렇게 할 수는 있겠지만, 사실 와이번이 나온 시점에서 그린델왈드의 부하들은 자신들의 거처로 복귀한 이후라서 주변에 적군이 남아 있었던 것도 아니라서 그렇게 위험한 상황도 아니었고 뉴트가 기절한 것도 아니고, 중상을 입은 것도 아니고, 마법 지팡이를 잃은 것도 아니었기에 뉴트가 순간이동 마법 등으로 얼마든지 자력으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주인인 뉴트 스캐맨더를 나름대로 도운 것이야 물론 기특한 일이지만, 사실 반드시 필요한 역할까지도 아닙니다.

신비한 동물들이 나와서 뭔가 일을 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니까 구색 맞추기로 넣은 것에 불과하며 그 사실을 입증하듯 와이번의 총 등장 시간은 1분도 채 안 됩니다. 등장 시간이 분 단위가 아니라 수십 초 단위입니다.

 

만티코어는 독일의 마법사 전용 감옥인 '에르크슈타크' 감옥을 지키는 괴물이었습니다.

팀워크와 통일된 작전도 없는 오합지졸 팀답게 테세우스가 돌발행동을 하다가 붙잡혀 그 감옥에 갇혔고 뉴트가 형을 구하러 감옥으로 들어가면서 만난 생물입니다.

뉴트와 테세우스를 나름대로 위기에 몰아넣기는 하지만 영화에서 완전히 삭제해도 이야기 진행에 아무 어색함이 없는 역할입니다. 이 만티코어는 그저 뉴트가 마법 동물들에 대한 지식과 전문성이 얼마나 대단한 수준인지 보여주기 위한 장치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65FuzVD-3o

뉴트는 만티코어의 움직임을 흉내내면서 만티코어를 속이는데 영화의 무거운 분위기를 어느 정도 가볍게 만드는 역할인 것은 맞지만 그 장면이 딱히 재미가 있는 개그도 아니고 없으면 안 될 중요한 장면도 아닙니다.

그리고 당연히 만티코어도 등장 시간은 7분도 안 됩니다.

 

기린은 그나마 이 영화에서 중요한 역할이라고 인정할 수는 있습니다. 이 영화의 중심 사건은 국제 마법사 연맹의 차기 수장을 선출하는 선거이고 기린이 연맹의 수장을 결정하는 절대적 권한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 영화에서 기린의 문제점은 2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 문제는 이 영화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은 기린조차도 적에게 빼앗기지 않으려고 사람들에게 감추고 보호하는 역할이라 등장 자체가 적습니다. 영화의 핵심적 역할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등장 시간도 적고 뉴트의 가방에 들어가서 보호를 받기만 하느라 하는 일도 거의 없습니다. 

두 번째 문제는 기린의 역할 자체가 상식적이지 않을 정도로 터무니없다는 것입니다. 방금까지는 동물들의 역할이 너무 적다는 것을 지적해 놓고 기린은 역할이 너무 크다고 비판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그 역할이라는 것도 상식에 부합하는 선에서 적당히 있어야 관객의 호감을 사는 것이지, 절대로 상식적인 선을 넘지는 말아야 하는데 선을 크게 넘었습니다. 기린의 역할이 너무 큰 이유는 스토리 비판 부분에서 다뤄야 할 듯합니다.

 

부제목인 '덤블도어의 비밀'만이라도 괜찮게 소비되었냐고 하면, 덤블도어의 비밀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풀어내긴 풀어냈지만 좋게 소비했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덤블도어의 비밀이라고 한다면 생각할 수 있는 후보는 이 정도가 있습니다.

① 알버스 덤블도어와 겔러트 그린델왈드의 관계

② 알버스 덤블도어의 여동생인 아리아나 덤블도어

③ 크레덴스 베어본이 어째서 덤블도어 가문의 일원인가?

 

①과 ②는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보다 훨씬 먼저 나온 작품인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이미 모든 진실이 밝혀졌습니다. 이 영화가 나오기 전까지 밝혀지지 않았던 '덤블도어의 비밀'은 ③뿐이니 영화의 제목인 '덤블도어의 비밀'에 가장 부합하는 비밀은 크레덴스 베어본, 아니 '아우렐리우스 덤블도어'의 비밀입니다.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의 시대보다 수십 년 뒤의 미래 세대인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도 알버스 덤블도어, 알버스의 남동생 애버포스 덤블도어, 알버스와 애버포스의 여동생 아리아나 덤블도어는 직접 등장해 활약하거나 언급이라도 나옵니다. 하지만 아우렐리우스는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등장한 적도, 언급된 적도 없어서 어떻게 덤블도어 가문의 일원일 수가 있는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아우렐리우스 덤블도어의 정체는 이 시리즈의 가장 중요한 내용이었으며 그래서 위저딩 월드 팬덤은 온갖 가설들을 내놓으며 토론하고 상상의 나래를 펼쳤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렇게 중요한 내용을 극적인 서사조차 없이, 대사 한 마디만으로 끝장을 내 버립니다. 거짓말이 아니라 알버스와 애버포스가 그냥 대화를 나누다가 알버스가 크레덴스(아우렐리우스 덤블도어)는 네 친아들이라고 말해주고 끝납니다.

세일즈 포인트를 제작진 스스로 망친 셈이죠. 상업 작품이면서도 소비자의 니즈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시점에서 문제가 됩니다.

 

 

2. 스토리의 어색함

만화에 어느 정도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3. 제작진의 사회적 물의

사람들이 못 만들었다고 평가하는 작품들은 거의 대부분 그냥 작품이 별로인 것이지 제작진은 정상적인 사람들인 경우가 절대다수입니다.

물론 제작자 중에서 에고가 강하거나 성격이 괴팍한 사람도 있긴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어쩌면 자신의 작품을 읽는 독자들과 기싸움을 하는 제작자들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개인의 예술적 가치관일 뿐, 그걸 '범죄'나 '사회적 물의'라고 평가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본인의 예술적 가치관이 너무 특이해서 일반인들의 예술적 가치관과 달라 힐난이나 조롱을 받을 수는 있습니다. 아무도 작가의 예술적 가치관에 공감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건 안타까운 일에 지나지 않으며, 범죄가 아닙니다.

그렇지만 이 시리즈는 제작에 깊게 관여된 인물들이 정말로 범죄를 저지르거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영화의 가치를 정말 크게 깎았습니다.

조니 뎁은 앰버 허드의 억지였던 것 같지만, 크레덴스 베어본(아우렐리우스 덤블도어) 역할을 맡은 배우 에즈라 밀러는 명백히 범죄를 저질렀고, 위저딩 월드의 창시자인 J. K. 롤링의 발언도 공인이 하기에는 굉장히 부적절한 내용이 아닐 수 없으며 비판을 받아야 마땅합니다.

 

ARC-V 이후의 유희왕을 포함해, 못 만든 작품들은 대부분 작품이 별로인 것이지 제작진은 정상인이거나 그냥 예술적 신념이 강할 뿐 작품이 별로라는 이유로 범죄까지 성립되지는 않습니다.

사회적 물의나 범죄를 저지르지 않고 그냥 작품만 못 만드는 경우는 그냥 제작진의 능력이 부족하거나 고집이 강한 것일 뿐이지 그건 범죄가 아니며, 작품을 못 만들었다는 이유로 처벌을 할 수도 없고 처벌을 해서도 안 됩니다.

하지만 이 시리즈는 정말로 주요 제작진부터가 문제입니다.

세상에 스토리가 나쁜 작품 따위는 얼마든지 많습니다. 무엇이 더 나쁜 스토리인지는 모두가 동의할 절대적이고 객관적인 채점 기준이 없기에 우열을 가리기도 힘들고요.

하지만 주요 제작진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거나 범죄를 저지른 작품이라면, 못 만든 작품들 중에서도 더 평가가 나빠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4. 이로 인한 처참한 흥행 성적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는 1편이 가장 수익이 좋고 2편이 그 다음이고 3편이 가장 수익이 낮습니다.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수익이 눈에 띄게 낮아진다는 것은 제작진 입장에서는 도저히 좋게 볼 수 없는 상황이죠.

https://en.wikipedia.org/wiki/Fantastic_Beasts#Reception

여기 정리된 내용에 따르면 제작비(Budget)는 2편과 3편이 모두 2억 달러인데 세계 총 수익은 2편이 648,455,339 달러이고 3편은 2편 수익보다 무려 2억 달러나 낮은 407,150,844 달러입니다.

3편 수익이 4억 달러라고 해도 제작비가 2억 달러였으니 어쨌든 2억 달러나 흑자 아니냐고 생각하실 수 있으나 그렇지 않습니다. 제작비는 어디까지나 영화 제작에 드는 돈이고 제작이 다 끝난 이후로 들어가는 마케팅 비용 등등 더 들어가야 하는 돈을 제외한 것입니다.

이 정도 체급의 시리즈는 마케팅 비용과 부수적인 지출이 어마어마하기에, 영화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제작비의 2.5배에서 3배 정도의 이윤을 벌어야 손익분기점을 돌파한 것입니다. 심지어 더 많이 벌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작비가 2억 달러라면 6억 달러 정도는 벌었어야 손익분기점을 돌파한 것입니다.

그런데 3편의 수익은 4억 달러였으니 오히려 손해가 되었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게다가 간신히 손익분기점을 넘었다고 해도 2편보다 수익이 2억 달러가 떨어진 3편이니 제작진도 도저히 이 시리즈의 전망을 좋게 평가할 수가 없을 겁니다.

 

5. 이 모든 것으로 인한 사업 철수라는 초유의 사태

그 유명한 '해리 포터 시리즈'의 프리퀄이자, 전 세계 기준으로 생각해도 손에 꼽힐 정도로 거대한 성공을 거둔 창작물 프렌차이즈인 '위저딩 월드'의 영화 시리즈임에도 기어이 제작진이 공식적으로 사업을 도중에 철수했습니다.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의 실패는 그냥 한 거대 프렌차이즈에서 별로 중요하지 않은 곁다리 작품이 흥행에 실패한 정도로 평가하고 넘길 수준이 아닙니다. 위저딩 월드의 중심은 당연히 해리 포터 시리즈이지만,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는 스토리와 설정의 중요도로 따지면 그 바로 다음으로 중요합니다.

해리 포터 시리즈와 더불어 프렌차이즈 내에서 주력 중의 주력인 위치인데 그런 중요한 작품이 망해서 사업 철수를 한 것입니다.

 

여기서 스토리가 나쁘다는 이유로 여러분들이 쓰레기라고 평가하는 작품들 중에 사업을 완전히 철수한 작품이 있습니까?

 

여기서 많이 언급되는 '외모지상주의'라는 네이버 웹툰이 스토리가 나쁘다고 여러분들이 비판을 하지 않습니까? 저는 그 작품을 안 봐서 모릅니다. 하지만 수익은 엄청나다죠? 사실 제작진 입장에서야 평은 나쁘더라도 수익만 좋으면 그만입니다.

제가 비평한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은 스토리도 나쁜데 이건 심지어 사업까지 실패했고, 외모지상주의는 사업적으로 성공작입니다.

이 작품이 외모지상주의보다 훨씬 낮게 평가받아야 합니다.

 

드래곤볼 슈퍼? 브랜드 평판에 타격을 입혔을지는 모르겠으나 그래서 드래곤볼 애니메이션 사업을 완전히 철수하게 만들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드래곤볼 다이마라는 신작도 나올 정도로 제작진은 드래곤볼이라는 브랜드의 사업성을 여전히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투자를 이어나갈 겁니다.

 

보루토? 만화가 연재 중단된 것도 아니고 제작진이 애니메이션 제작을 취소한 것도 아니니 비할 바가 아닙니다.

 

'유희왕 고 러시!!'는 아직 완결이 나지도 않았으니 (물론 제가 봐도 회생의 여지가 없을 것 같기는 하지만) 어쩌면 회생의 여지가 있습니다.

게다가 ARC-V, VRAINS, SEVENS가 연이어 혹평을 받고도 코나미는 애니메이션 사업을 철수하지 않았으니 '유희왕 고 러시!!'가 설령 망하더라도 애니메이션 사업에 철수할지는 확실하지 않은 일입니다.

코나미는 2023년에 '코나미 애니메이션'이라는 애니메이션 회사까지 설립했습니다. 이는 코나미가 애니메이션의 가치를 포기하지 않았다는 방증이며 따라서 코나미는 (절대적으로 확신할 수는 없겠지만) 애니메이션 사업을 철수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사료됩니다.

 

세상에 스토리가 나쁜 작품 따위는 얼마든지 많습니다. 무엇이 더 나쁜 스토리인지는 모두가 동의할 절대적이고 객관적인 채점 기준이 없기에 우열을 가리기도 힘들고요.

하지만 이 정도 규모의 초대형 프렌차이즈가 기어이 실패해 결국 사업을 완전히 철수한다는 엄청난 결과를 낸 만큼, 이 작품이 제가 아는 한 최악의 작품인 것입니다.

개추
|
추천
26
신고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드란
와 ㅅㅂ 진심 개씹개추 설마 저걸 아예 그림까지 그려서 설명하실 줄은...아아..그저 G.O.A.T 미쳤슴다
2024-11-23 23:58:27
추천1
GOHKJNMC
제가 그림을 배운 적이 전혀 없어서, 그림의 완성도가 처참하긴 한데 그래도 글이 아닌 색다른 방식도 해 보고 싶어서 해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11-24 12:29:15
추천0
치즈스츠
미띤
2024-11-24 00:06:03
추천0
GOHKJNMC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4-11-24 12:31:08
추천0
[L:4/A:49]
비엘네스
그는 신이야 ㄷㄷ
2024-11-24 00:07:00
추천1
GOHKJNMC
등신 같은 그림이긴 한데, 좋게 봐 주신 듯해서 감사합니다.
2024-11-24 12:32:29
추천0
킹스턴
고생하셨습니다.
2024-11-24 00:13:14
추천0
GOHKJNMC
방금 전에 깨어났으니까 약 12시간을 잔 셈이 되는데 확실히 피곤하긴 했나 봅니다.
오늘이 일요일이라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2024-11-24 12:37:01
추천0
[L:57/A:96]
반도의서민
드디어 올라왔길래 기대를 하고 읽었는데, 역시 언제나 기대 이상을 보여주시네요. 이 작품이 어째서 최악의 작품인지 일목요연하게 잘 설명해주신 것 같습니다.

유희왕 고러시의 스토리에 관해서는 저도 할 말이 많지만(스토리도 주제의식 없이 중구난방한 데다가 이해할 수도 없는 아재개그에 덧붙여 전작의 가치까지 훼손해버렸으니...), 이걸 쓰려면 며칠을 그 쓰레기애니만 붙잡고 편집을 해야 하기 때문에 더는 하고 싶지 않네요.

그리고 설마하니 영화에 참여한 제작진들이 범죄를 저질렀을 줄은 몰랐습니다. (저 에즈라 밀러라는 양반 말입니다.) 그로 인해 자신이 참여한 프랜차이즈에 타격을 입히다니 참 프로 의식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양반이로군요. 프랜차이즈 하나가 아예 끝장나다니 ㄷㄷㄷ

정말 잘 읽었습니다. GOHKJNMC님의 이 글이야말로 이벤트의 1등에 선정됨이 마땅합니다.
2024-11-24 00:52:08
추천2
GOHKJNMC
저도 사실 '유희왕 고 러시!!'에 대한 비평을 이미 읽었는데, 제 만화를 만드는 것도 벅차서 반응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만화가 어제 저녁에 완성되고 아슬아슬하게 제출한 후에는 너무 피곤해서 바로 잠들었고 방금 일어났네요.
'유희왕 고 러시!!'에 대한 비평을 다시 정독해야겠습니다.

워너 브라더스가 '위저딩 월드'뿐만 아니라 'DCEU'도 만들 당시에(지금은 DCEU를 리부트해서 DC 유니버스로 브랜드 네임을 바꿨다죠? 더럽게 복잡한 계보네요.) 에즈라 밀러는 위저딩 월드뿐만 아니라 DCEU에서도 주역인 '플래시'를 연기했습니다.
하지만 에즈라 밀러가 온갖 범죄를 저지르며 위저딩 월드뿐만 아니라 DCEU에도 큰 타격을 주었죠.
DC 코믹스 및 DCEU에서 플래시라는 캐릭터가 어느 정도의 위치인지 자세히는 모르겠던데 그래도 꽤 중요한 캐릭터 같던데 큰일이 아닐 수 없었죠.
위저딩 월드에서 크레덴스 베어본(아우렐리우스 덤블도어)은 두말할 나위 없이 정말 중요한 캐릭터였고 말이죠.

생각해 보면 에즈라 밀러는 혼자서 워너 브라더스의 주요 브랜드인 '위저딩 월드'와 'DCEU' 둘 모두한테 큰 타격을 입힌 셈이네요.
조니 뎁의 전처이자 여배우인 엠버 허드는 위저딩 월드에는 타격을 입히지 않았지만 DCEU에 타격을 입혔죠.

워너 브라더스는 '위저딩 월드'와 'DC 코믹스 기반의 영화'라는 세계 최고 규모의 아이피들을 보유했는데도 사업이 순탄하지 않네요.

이 글이 과연 1등을 할지는 자신이 없습니다.
작성하신 '유희왕 고 러시!!' 비평문이 핵심을 워낙에 일목요연하게 잘 짚으셔서 말입니다.
2024-11-24 13:00:52
추천1
[L:57/A:96]
반도의서민
답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GOHKJNMC님의 심도있는 글에 저의 수준 낮은 비평문이 더욱 초라해지는 느낌이네요...

생각해보니 에즈라 밀러가 DCEU에서 플래시를 맡은 인물이었죠. 저스티스 리그의 일원인 매우 중요한 캐릭터인데 그게 이렇게 날아가버렸으니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겠네요.
크레덴스 베어본은 GOHKJNMC님께서 작성하신 해리 포터 스펙글을 통해 이름만 접해본 캐릭터였는데, 무려 덤블도어 가문의 후손이었네요. 그 때 보고 관심이 생겨서 나무위키도 뒤져보고 했었는데 이제서야 기억이 납니다.

제가 쓴 글이라고 해봐야 사진과 간단한 설명이 고작인 글이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부분인 스토리 부분이 없으니, 제가 쓴 허접한 비평문이 GOHKJNMC님의 걸작을 상대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들지도 않습니다. 다만 유희왕 고러시라는 작품이 얼마나 좆같은 작품인지 조금이라도 안다면 그것으로 이미 목적은 달성한 셈입니다...
2024-11-24 14:47:13
추천0
456
만화로 만들어 주셔서 그런지 읽기가 편해서 좋았어요 중간에 문어같은 깨알개그도 재밌었고요
저는 2편까지만 봤는데 3편은 안 보기 잘했네요

1편은 주인공 뉴트가 동물들을 사용해서 싸우는 차별점, 머글 비전투원인데도 씬스틸러였던 제이콥 덕분에 매우 재미있게 봤습니다.
포켓몬의 비유를 드셨는데 확실히 1편은 포켓몬과 같은 장르가 가질 수 있는 장점을 극대화했다고 생각해요. 다음엔 어떤 동물(포켓몬)이 나올까 상상해보는 재미, 자기가 좋아하던 동물이 나왔을때 흥분감 같은 것들요.
저는 니플러가 제일 좋았는데요. 해리포터 원작에서 가끔씩 언급된 친구였기 때문에 실제로 보니까(해리포터 영화에선 못 봤던 것 같아요) 반갑기도 했고, 쟤가 저래서 사고뭉치라고 불리는구나 생각하면서 작품에 더 몰입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2편은 신비한 동물들이라는 말이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그린델왈드나 크레덴스, 또 제이콥과 그 여친 등등 다른 캐릭에 비중을 분배하느라 그랬는지 1편보다는 동물들의 매력을 충분히 보여주지 못했다고 생각했어요.
특히 제이콥은 1편에서 좋게 퇴장시켰음에도 인기때문인지 반 억지로 복귀시켜놓고선, 정작 작중에선 1편보다 매력이 덜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오히려 스토리상 비중은 여친 때문에 1편보다 더 높았는데도 말이죠.

분명 2편을 더 나중에 보았음에도 1편보다 기억나는게 별로 없을 정도네요. 그러나 마지막에 밝혀진 크레덴스 떡밥은 기억이 나는데요. 확실히 이게 3편의 메인 주제가 될 거라고 생각했고 실제로 제목도 그렇게 나왔기에 정말로 3편의 메인 주제가 되겠구나 싶었는데 이걸 던지다니요.

이 글을 읽고 3편에 대해 종합적으로 생각해보면 일단 캐릭터 비중 분배를 2편보다도 더 쓰레기처럼 했으며, 가장 중요한 떡밥을 개밥그릇처럼 무심하게 던져버리고, 무엇보다도 개연성과 핍진성이 철저히 부족하다고 느껴지네요.
다른 새끼가 있는지 확인하지 않고 돌아가거나 갑자기 분위기 정치물로 가는건 둘째치더라도, 어차피 기린이 절을 하는 사람이 당선되는거면 도대체 인간들은 선거에서 무엇을 하는 것이며, 표 구걸은 왜 하는 것인지. 또 크레덴스는 이따위로 서사를 쓸 거면 1편과 2편에서 그 난리부르스를 왜 치른 것인지 아무것도 설명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린델왈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핍진성 문제는 스토리 전체적인 문제니 차차하더라도, 덤블도어와의 정상결전을 기대한 팬들이 많았을 텐데 검색해보니 이 부분도 불사조기사단의 덤블도어vs볼드모트때랑 연출 차이가 심했다고 하더군요. 물론 4편 5편도 만들어야하니 어느정도는 이해합니다만 이건 그냥 3편이 아니라 신동사 시리즈 전체의 흥망을 건 영화라는게 문제였죠. 서사를 제대로 짤 자신이 없으면 차라리 이 부분 액션 연출만이라도 제대로 조져놔서 앞부분에서 실망했던 관객들의 혼을 쏙 빼놨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듯 작품을 만들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들을 등한시하고, 그 많은 돈을 들여서 제작진이 도대체 어떤 것에 집중했을지는 요즘 영화계 분위기를 보면 대충 감이 오네요.
2024-11-24 16:03:13
추천0
GOHKJNMC
글로 쓴다면 키워드 바로 옆에 사진을 넣을 수가 없고 한눈에 들어오지도 않으니까 설정을 제대로 설명하기에 어려울 듯해서, 온전한 설명을 위해서는 만화로 그리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읽기 편하셨다니 다행입니다. 그래도 어느 정도는 저의 의도대로 된 듯하네요.

볼드모트만큼 막강한 능력을 가진 빌런을 새롭게 만드는 것은 무리가 있고, 만든다고 한들 개연성도 하나하나 부여해야 하는 위험성이 따르니, 쓸만한 빌런은 사실상 겔러트 그린델왈드 말고는 없었고, 그 시대에 활동한 캐릭터 중에서 뉴트를 주인공으로 선택한 제작진의 판단은 지금 생각해 봐도 최고의 판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뉴트는 마법도 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데리고 다니는 동물의 능력까지 활용할 수 있으니 말이죠.
여타 위저딩 월드 캐릭터들과는 다른 독특한 매력이 있으니 제작진이 시리즈의 핵심 요소인 신비한 동물들과 뉴트의 활약만 잘 만들었다면 충분히 재미있었을 테고, 1편은 정말로 그런 내용이라서 흑자가 났죠.
하지만 2편부터 동물들의 수와 활약상이 줄어들고, 쓸데없이 많은 캐릭터들이 나오면서 주인공 뉴트의 활약이 줄어들었죠.
주요 인물인 뉴트, 티나, 제이콥, 퀴니, 크레덴스, 알버스 덤블도어, 겔러트 그린델왈드만으로 메인 스토리를 이어가고 조연들은 꼭 필요할 때만 써야 하는데 주연들의 분량까지 잡아먹으니 영화 내용이 일관적이지 않고 어색할 수밖에 없죠.

제가 비평한 3편도 인물 자체가 너무 많고, 심지어 만화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덤블도어가 그린델왈드의 예지 능력에 대항하기 위해 작전을 의도적으로 난잡하게 짜서 덩달아 스토리도 당연히 2편보다도 더 난잡해졌습니다.

3편이 제작되고 있었던 당시에도 제작진은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의 중단을 염두해 두고 있었기에, 만약에 제작 중단으로 확정될 경우를 대비해 크레덴스의 비밀을 3편에서 바로 소비한 것이겠죠. 배우인 에즈라 밀러가 사고를 쳐서 이 시리즈에서 퇴출될 가능성이 생겼으니 그런 것도 있을 수 있고요.
5부작 영화로 제대로 진행되었다면 3편에서는 복선을 깔다가 4편이나 5편 정도에 푸는 편이 적절했을 것 같은데 하필이면 시리즈가 평이 안 좋고 배우까지 사고를 치니 이렇게 된 듯하네요.

3편에서 나온 알버스 덤블도어 vs. 그린델왈드 대결은 확실히 영화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당시에 나온 알버스 덤블도어 vs.볼드모트 대결보다 못하다는 느낌은 들더군요.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은 2007년 영화고,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은 2022년 영화인데도 말이죠.
알버스 덤블도어 vs. 볼드모트 대결은 다채로운 마법들이 나오니 왜 이들이 다른 마법사들과는 격이 다른 최강의 마법사들인지를 잘 표현했죠.

영화가 자신들이 세일즈 포인트로 내세운 소재를 잘 살리지 못하고 엉성한 설정들을 만들면 이렇게 되는 듯하네요.
2024-11-24 17:22:07
추천0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0 | 댓글 1
번호| |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정보공지
12월 브리미어 리그 공지사항
폴링다무코
2024-11-29 2 168
정보공지
브게 작품 서포터(팬덤) 리스트 [71]
반도의서민
2023-01-15 8 14413
정보공지
브게위키 링크 및 작성 가이드
우리형파천
2024-02-24 0 6844
정보공지
브게 비공식 공지사항 [27]
우리형파천
2022-05-21 2 29076
192046 일반  
최고로 멋진 남자
7대호카게
2024-12-03 0 48
192045 일반  
아니 DBZ 우주론 파보니까 크긴 컸네 ㅋㅋㅋ [1]
조우텐치
2024-12-03 1 136
192044 일반  
어 형이야 [4]
치즈스츠
2024-12-03 1 151
192043 일반  
빨지훈 vs 진무종 [2]
일인써클이지훈
2024-12-02 0 53
192042 일반  
쿠라마 링크 모드 미나토 vs 예토 이타치 [1]
일인써클이지훈
2024-12-02 0 98
192041 일반  
크리스토퍼 놀란 신작 근황
스케スケ
2024-12-02 0 96
192040 일반  
나루토) 얘네 서열좀 [13]
좆파스씹팔
2024-12-02 0 179
192039 일반  
블리치 모르는데 잇카쿠는 얼마나셈 [5]
좆파스씹팔
2024-12-02 0 149
192038 일반  
이러면 잇카쿠가 세최자 ㄱㄴ? [2]
일인써클이지훈
2024-12-02 0 177
192037 일반  
말썽력대결 데빌구vs쿠로사키 코유키 [1]
Gyromite
2024-12-02 0 119
192036 일반  
뭐 할거 없냐 요즘 너무 조용한듯 [1]
좆파스씹팔
2024-12-02 1 178
192035 일반  
우주는 단일하다 [1]
바이닝거
2024-12-02 1 168
192034 일반  
인과율이란 잘 정의내려진 적이 없다 [1]
바이닝거
2024-12-02 1 163
192033 일반  
뭐가 진실일까?
치즈스츠
2024-12-02 0 86
192032 일반  
부전태살능 2눈 올마 이상의 능력인가? [1]
토사
2024-12-02 0 130
192031 일반  
우리가 판타지를 너무 많이 봐서 그렇지 [2]
일인써클이지훈
2024-12-02 0 162
192030 일반  
쿠베라 시초신들은 올마이티 영향 안 받나? [4]
조우텐치
2024-12-02 0 206
192029 일반  
다른 만화 '종건급' 사례
매라
2024-12-02 0 127
192028 일반  
나루토 속도가 어캐 되드라? [4]
치즈스츠
2024-12-02 0 153
192027 일반  
올픽션 [6]
치즈스츠
2024-12-02 0 179
192026 일반  
올픽션vs올마이티는 어케봄?? [2]
좆파스씹팔
2024-12-02 0 199
    
1
2
3
4
5
6
7
8
9
10
>
>>
enFree
공지&이벤트 | 접속문제 | 건의사항 | 로고신청 | 이미지신고 |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