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게문학]레인 92화
"어..나도..너를..사랑해"
리아의 입에서 어떨결에 나온 말
고동치는 가슴에 터질듯 붉은 얼굴에서 눈시울은 붉어졌다
주체하기 힘든 벅차는 가슴이 리아의 의식과 시야를 흐렸고
팔과 다리가 주체할수없이 떨려왔다
쓰러질것같이 힘이 빠졌고
자신에게 몸을 맞대며 온기가 느껴지는 남자한테 모든걸 맞기며 기대고 싶어졌다
고작 사랑해
한마디에 마술같이 완전히 풀려버린 자신에
어리둥절했고
내심 속으로 생각하던 망상에 불과했던 일이
일어나면서
어떡해야할지 어쩔줄몰랐다
숨소리,등과 가슴에 느껴지는 감촉과 고동...
얼굴에 닿는 머릿카락이 가려움따윈 잊게했고
주위에서 들려오는 레인의 고백과 포옹으로 들리는 비명과 경양된 목소리
그리고 수근거림..아무것도 들리지않고..
백지장처럼 하얗게 변했다
지금이 흰공간에서 둘만이 있는것같다는 그런
상황이 일어나는것 같다
서로의 몸에서 느껴지는 온기
이대로..이대로...계속
대체 뭘까?...이 느낌..가슴이 터질것같아...
그리고 느려진 시간의 속에서 10초라는 이름으로 가장한 1시간의 시간이
지나고
온갖생각이 리아의 머리에서 나오면서 다시 시간을 움직이고
머리의 속을 채워갔다
왜..?갑자기..이렇게 느닷없이?...사랑해...라니..뭔가 이유가 있는건가?
아니야..그런..사랑이라면 연인?...키스도 하고 서로 살을 맞대고...아..아...그런..그런다음
결혼..하고...애도..으으...후..후에.......아니 나 대체 뭔생각을
연기처럼 피어나는 망상이 리아의 얼굴을 더욱붉혔고
숨소리도 걸칠게 만들었다
난...난..이렇게..이렇게 까지 레인을...
리아는 언제부터인가 커진 자신의 안의 그를 짚어보며 눈을 감았다
"잘봣냐!!라..크.뭐시기..이렇게 하는거라고..일단 고백 그리고 포옹이야!!!!"
응?
"대단하긴 하네요..역시 레인형님입니다!!!!"
응??
"그니까..너도..그렇게 공박혀있는것보다 행동으로.."
응????
"하지만..조금부끄럽기도 하고...것보다 레인형님은 얼굴이..되잖아여"
응????
"그..그런가?...그러면..뭔가..이팩트있는게.."
레인은 그렇게 말하며 리아를 공주님안기를 하고
웃으며 사랑해라고 말했다
아아...그런거구나...하하;;
그리고 리아는 자신이 처한 상황을 깨닫고
레인을 보는 자신의 얼굴이 차가워진걸 알았고
주위에 자신이 내뿜는 살기에 소름이 돋고 죽음을 직감하고 도망간 학생들이
눈에 띄었고 레인에게 안긴 자신의 손에 악력이 바위도 가루로 만들어 소멸시킬정도로
세게 쥘수있을 정도로 각성한걸 깨달았다
"...대체 뭐하는자는 거죠?..
리아의 어두워지고 창백해진 얼굴에 살기 등등한채 내뿜는 얼굴에
이런 어둑한 얼굴에 차가운 바다의 심해를 보는것처럼 냉혹하고 얼것같은 눈빛에
지옥도를 연상시키는 누의 붉은색이 피의 잔홍을 보이는 것같이
불길함이 역력했다
"응?...왜 갑자기 말투를?"
레인의 얼굴을 본 리아는 입술을깨물었다
그리고 나온 차가운 대사
"죽어버려.."
.
.
.
"저기.."
"말해"
리아는 차갑게 답했다
"내가 그애랑 약속을 했거든...도와주기로..아니 애당초..
그녀석 왕따라잖아..불쌍한데"
레인은 바뀐후로 오지랖만 더럽게 넓어졌다
"언제는 누군가를 배려한적이 있었어?..갑자기 도와주게된 이유가 뭐야?"
"아니..그냥"
"레인..난 방금 그일로 환낸게 아니야..도움이 안되는 장난 뿐인거라면
오히려 해라고..니가..나한테 말했잖아"
"아..그렇지..그래도 말분은 아니야..이래뵈도 로맨스쪽은 소설 영화 백과에서
전부 다 ㅇ외웠다고..빠싹하게..그러니까.."
"그런소리가 ㅇ니잖아.뭐라해도..곁에 있어준다고 했잖아..
하지만..우린 시간이 없어..금방 사르네한테 가야되잖아"
리아는 레인를 보며 납득할만한 대답을 하길 바라면 쳐다봤다
"..아니..그냥..페르녀석이 생각나서..그냥..그녀석도 그랬거든...
생각해보니 그녀석 외로울거라는걸 알게되니...왠지..나답지 가 않네..
왜 갑자기 이러는걸까?...나 원래 이런 사람이었나?
요즘 다른의미로 복잡하거든..게다가 뭔가 안좋은 느낌도 나니까"
레인은 리아의 말에 씁슬하게 답했다
리아는 레인의 얼굴을 보며 손을 잡고는
레인을 보며 마치 당황하지마..슬퍼하지마..누가 뭐라해도
난 니편이야..약속이야...난 니가 어떤사람이든 넌 옳아
난 알고 있으니까..어설픈거일뿐이야..내가 곁에서 지켜봐줄게
같이 도와줄게..라는 얼굴로 리아는 아련하게 보며 싱긋 웃었다
레인은 그웃음이 갑자기 위안이 되었다
가슴을 타고흐르는 따뜻함이 몸을 녹였다
"...도와준다며..어덕해 할꺼야?"
"학생위장?..그게 더 편하겠지?"
레인은 그렇게 말했고
리아는 앞서갔다
"리아...아까..그거 거짓말 아니야..아니 그게 아니라..아닐지도 몰라
난"
나도 모르겠다
하지만..그래도 너랑 있으면 편안해져
게다가 난 널 그렇게 성가셔 했는데
정말이지 리아는 상냥하단 말이야...아니야...아닌가?
처름부터 그랬어...그저 내가 보지 않았을분인건가?
하하..
때리지않은게 고마울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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