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게문학] 울타리 EP1 감시자 (2) 암흑계
"흐음..."
여긴 32F, 중간지역. 밤이다.
D급이 된지 6개월이 지났다.
오늘은 저번에 봐 뒀던 밀수업자 소굴을 털려고 한다.
아마 값진 물건이 한가득 있을거다.
금지 품목이라 비싼 것들... 후후후
적은 적게 잡아 10명 정도.
아마 많으면 30명 정도 될거다.
하지만 난 여길 혼자 털 수 있다.
작전은 간단하다.
2F에서 스승님이 가르쳐주신 방법을 쓰면 된다.
등대만 다 부수면.. 그땐 내세상이다.
밖에서 보면.. 창문 하나 없는 창고다.
저 안에.. 값비싼 금지 품목이 한가득 쌓여있다.
기다리자... 저 안에서 누가 나오거나 들어갈 때를.
....
30분쯤 기다리자. 한놈이 나온다.
문이 열리는 틈을 타서 들어가야한다.
"끼익..."
나는 손쌀같이 달려서 창고 안에 들어갔다.
? 왠놈이냐?"
곧 죽을 놈이 입을 연다
'푹!"
나는 발톱을 꺼내 그놈을 죽여버렷다.
"으아아아악!"
"뭐야 저놈?"
나는 놈들이 준비를 하기 전에 뛰어서 전등을 부쉈다.
'쾅!'
"으으 어두어! 등대 띄워!"
띄워봐라. 다 부숴줄게.
'딩'
'딩'
'찾아 그놈!"
..보아하니 30~40명은 있네.
하지만 눈 없이는 내가 유리하다.
다시 한번 더 뛰자.
'쾅'
'쾅'
등대를 모두 부수었다. 놈들은 칼을 던지는 등 날 견제했지만, 나에게 그리 큰 데미지는 없다.
뭣보다.. 나는 짱짱빠른 회복력을 가지고 있다.
이제 저놈들은 아무것도 못본다.
"으으!! 그놈을 찾아라!!"
....
'나이트 아이'
하지만 난 어둠 속에서 볼 수 있다.
나는 라이칸슬로프 변신능력자이기 떄문이다.
눈만 늑대의 것으로 살짝 바꾸면 어둠 속에서 남들보다 잘 볼수있다.
물론. 밝을 떄에 비하면 못 보지만.. 아예 안 보이는 것에 비하면 상당히 유리하다.
'푹'
'으악!"
"찾아 찾아!"
나는 저~ 구석에 앉는다.
'어딧어!? 으악!"
"으아아악!"
지들끼리 찌르고 베고 난리도 아니다.
몆몆은 신수로 불을 켜 보려고도 하지만. 이런 암흑 속에선 불이 켜지면 반사적으로 거길 찌르는 경우도 허다하다.
"으아아아악!"
"으악!"
"으아아아악!"
보아하니 이제 몆놈 안남았군. 그럼 이제 내가 나서볼까?
-------------------------------------------------------
작업은 끝났다.
적은 43명이었다. 후 좀 많았네.
물론. 나한텐 별 문제가 안 되지만.
사람 수가 많은만큼, 물건도 많다.
이걸 한번에 다 가져갈 수는 없으니까. 나눠서 가져가도록 하자.
----------------------------------------
"얼마 줄끼고?
내가 창고에서 털은 티버와 스쿠마, 루츠 등등의 비싼 물품들을 내려놓으며 말한다.
"흠... 20만.
"에..? 꼴랑 20만?
이새1끼 누굴 호구로 하나.
"20만. 그 위로는 안되."
"그래..그럼 다른사람 알아볼게."
나는 내가 꺼냇던 것들을 챙긴다.
"잠깐."
녀석의 부하로 보이는 떡대 둘이 내게 총을 들이댄다.
....한심한 놈들..
-------------------------------------------
"으아아아아아악!! 300만! 300만!"
"300만? 다른사람 찾아...
"400! 400줄게 400!"
난 녀석들을 제압하고. 제값을 받아 냈다.
물론. 다른 장물아비를 찾았으면 한 30만 정도 받았겠지.
하지만 여기선 400만이 제값이다.
-----------------------
뚜벅 뚜벅 뚜벅
난 집에 왔다.
'철컥'
"뭐하다 인자 오노?"
내 마누라 부디카가 날 맞아준다.
"아 그냥..일이 좀 있어가.."
"뭐..알았다.. 씻고 자자. 오늘은 많이 털었나?"
"400만."
"오호... 400만.. 꽤나 털었네?"
"아직 창고에 많이 남았어. 뒷처리도 해야하고. 또 갈거야."
"알았다. 내일은 내도 같이 가자."
-----------------------------------------------
그 다음날 아침.
"야야 일나봐라! 일났다!"
부디카가 날 깨운다.
"...아 뭔데?"
범죄현장을 들켰나?
부디카가 나에게 종이 쪼가리를 준다. 찌라시다.
"....시1발 이게 뭐여.
'엔도르시 자하드, 같은 팀 팀원과 열애중'
찌라시엔 그렇게 적혀 있었다.
글귀 아래에는 하츠와 엔도르시 자하드로 추정되는 못생긴 여자가 다방에서 정답게 차를 마시고 있다.
"이거이거..하츠아이가? 맞제?"
"아..이 멍청한 새기 그러게 내가 조심 조심하랬는데.
"..우짜노 이거? 야 이러다 죽는거 아이가?"
"걱정마라. 그럴일 읍다."
,,,아오 지능 7fF 클라스.
일단 오늘 밤에 불러서 술한잔 하면서 물어봐야 겠다. 어떻게 된 일인지.
추천0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