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게문학] 정실부인 (2)
나의 경쟁자 이화년이 실외에 앉아있다.
머리를 넘기고 있다. 저런다고 예뻐질 것 같나.
잠깐.. 내가 이럴때가 아니잖아.
도꺠비년 상황을 살펴봐야지
도깨비년은 밤에게 차이고 떠났다.
밤은 도꺠비를 '친구, 동료' 이상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도깨비의 팀은 시험의 층 동료로 이루어져 있었다.
나도 그 시험의 층에서 시험을 치렀다.
그런데 그당시 검은머리 검사 한명이 평생 도꺠비의 노예로 살 운명이었다. 이름이 하츠랬나.
하지만 안심이 되지 않는다.
내가 아는 연락책에 연락을 취해보자.
내가 그쪽 소식을 알 수 있는 방법은 하나다
울프릭 펜리르라는 D급 선별인원 범죄자,
노예놈의 외탑시절 친구.
"예 전화받았습니다."
연락책이 응답했다.
"어떻게 됐냐? 둘이 별일 없냐?"
"예. 별일 없습니다. 다만 문제가 하나"
"무슨 문제?"
"파파라치들이 달라붙어서 제 친구놈이 불안해합니다."
"그거라면 니가 해결할 수 있잖아. 그정도는 해야지.
생각해봐. 그 둘이 랭커까지 올라가면 너한테 떨어질 떡고물을"
"아..예 알겠습니다. 길잡이님"
"그래그래. 그 둘 절대로 떨어지지 않게 니 친구 잘 설득해라."
"예. 길잡이님"
내가 전화를 하고 있던 사이, 밤이 안에서 나왔다.
"응? 밤이 손에 차 두잔을 들고 있잖아."
"이화씨. 저랑 차한잔 해요"
밤이 이화년에게 차를 한잔 건넨다"
"아. 네 밤씨. 기다리고 있었어요"
이게 무슨 상황이야.
역시 도꺠비년은 별 문제가 아니었어. 문제는 저년이야.
"너네 뭐하고 있어?"
내가 화난 표정으로 말했다.
"우리요? 뭐하긴요. 데이트하죠! 당신은 신경 꺼요 FUG"
"데..데이트? FUG의 슬레이어 후보랑 데이트를 하는거야? 연가문 아가씨?
자기 밥도 못하는 주제에"
"뭐? 여기서 태워줘?"
"워! 둘다 그만해요 그만 그만."
밤이 나와 이화년을 말린다.
"칫"
밤이 하지말라는데 계속 할수는 없다.
"젠장"
나는 안으로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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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흘러, 다음주면 32F 시험날이다.
이제 곧 밤은 내게 길을 물어보러 오겠지.
'똑똑똑"
"누구야"
"저에요 화련씨"
밤이다. 밤에 밤이 날 찾아왔다.
"들어와 밤."
밤이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들어왔다.
"저,..그게"
"길을 물어보러 왔지?
"네"
"그래.. 길..길... 난 길잡이니까..
"네.. 그러니까 다음 주 시험때.."
"흠... 알았어"
"네?"
"하지만 그냥은 안돼."
"그..그럼?"
"오늘 여기서 자"
"그..그게 무슨소리에요?"
"자고 가라고 여기서."
"네. 알았어요."
좋다. 밤이 흔쾌이 승낙했다.
낮에 이화년과 함께한다면 난 밤에라도 함께 하고싶다.
내가 밤에게 필요할 때는 길을 알려줄 때 뿐이잖아.
이렇게라도 함께하고싶다.
하지만... 이것도 오늘 하루 뿐이겠지
길을 알려주는건 시험때나 어려운 일이 있을떄 뿐이니까,
기쁘면서 슬픈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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