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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게문학] 밤시황 (19)
사푸 | L:34/A: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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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1 | 조회 672 | 작성일 2016-06-10 01:5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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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게문학] 밤시황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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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폐하 납시오"

 

"엣헴 엣헴."

 

밤시황은 새로 들인 황후 둘을 데리고 입궐했다.

 

"엣헴 엣헴."

 

"황제 폐하. 드릴 말씀이 있사옵나이다.

 

"엣헴 엣헴. 무었이냐?"

 

"폐하께서 각 층에 세우라고 하신 라헬 석상에 관련된 것이옵나이다."

 

"어 그래. 짐이 저번에 탑을 순방했을때 짐의 신민들이 세워놓은 라헬 석상을 살펴보았지.

잘 만들어놓은 층에는 포상을. 만들지 않은 층이나 열심히 하지 않은 층에는 그에 대한 책임을 치르게 하였고."

 

"그렇사옵나이다 폐하. 많은 층에서 라헬 석상을 잘 만들어 두었사옵나이다.

그러나 그 라헬 석상들의 관리 상태가 문제이옵나이다.

 

"관리? 관리 상태가 어떻단 말이냐?"

 

"그것이... 순방이 끝난 후 라헬 석상을 방치하여 온갖 아름다운 장식들이 도난당하거나, 아니면 아예 지배자가 떼어버린 사례도 있사옵나이다."

 

"뭣이?"

 

"그 뿐 아니라... 각 층 지배자들과 랭커들이 싸우면서 라헬 석상이 훼손되는 경우가 잦사옵나이다."

 

"뭣이!!! 이런 쓰레기같은 작자들을 봤나!!!"

 

"대책을 세우셔야 하옵나이다 폐하."

 

"흠....."

 

밤시황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흠... 그래 좋은 방법이 있군.

 

각 층마다 짐의 황자와 황녀를 두 명씩 파견하도록 하겠다.

그들을 파견하여 라헬 석상을 지키게 하겠다.

그리고 라헬 석상을 훼손하는 자가 있으면 짐의 군대를 보내어 짓밟도록 하겠다!

만약 그 층을 공격하는 측에서 부수었다면 그 층 또한 멸층지화를 면하지 못할 것이다!"

밤시황이 말했다.

 

"오호... 묘안이시옵나이다.

그런데 폐하. 황자님 황녀님을 둘 씩 파견한다 하시면..

"황자 둘, 황녀 둘 씩 파견하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아들들, 딸들, 손자들도 함께. 그렇다면 라헬 석상들을 지켜낼 수 있지 않겠느냐?"

밤시황이 말했다.

 

"음... 폐하. 그렇다면 134개층에 황자님,황녀님이 두 분씩 가신다면... 총 536분의 황자, 황녀님이 가셔야 합니다."


 "그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지 차고 넘치는 것이 황자이고 황녀다."

 

"그... 그런.."

 

"아 참. 그러고 보니 이 135층에 있는 大라헬 석상과 나머지 석상 4곳에도 황자,황녀를 배치해야 겠구나."

 

"폐하...  묘안이옵나이다만, 황자님, 황녀님들은 그것말고도 다른 큰 일을 하셔야 할 분이 많이 계십나옵니...으아아악!!"

 

"엣헴 엣헴. 라헬을 기리고 높이는 것이  가장 중하오니라!"

 

"폐하! 재고하여 주십시오! 지금 탑의 백성들이 굶어죽...으아아악!!"


"경들은 무엇이 중헌지 모른단 말이냐!!!"

 

밤시황이 화를 냈다.

 

"아니옵나이다 폐하."

살아있는 문무백관이 입을 모아 말했다.


"엣헴 엣헴. 저 고깃덩어리 두 조각을 치워버려라."

밤시황이 말했다.

 

"폐하.. 화내지 마시어요."

옆에 있던 황후가 팔을 밤시황의 얼굴에 올렸다.

 

"고정하시어요."

다른 황후가 밤시황에게 앵겼다.

 

"흠흠..흠흠..."

 

"폐ㅎ..."

 

신하 한 명이 밤시황에게 무엇을 간하려다가 멈추었다.

 

"엣헴 엣헴. 오늘은 그 어떤 말도 듣고 싶지 않다.

퇴청들 하라.

갑시다. 황후."

 

밤시황은 그 길로 퇴청하여 숙소로 갔다.

분명 나갈 때는 셋이었는데 도착할 때는 여섯이었다.

 

 

 

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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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이
얘는 나중에 라헬 동상에 깔려죽었으면 좋겠네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6-06-10 01:59:44
추천0
[L:34/A:203]
사푸
? 라헬 위해주는건데 왜요
2016-06-10 02:03:44
추천0
천이
..부들부들..
2016-06-10 02:05:03
추천0
천이
저놈의 엣헴엣헴ㅋㅋㅋㅋㅋㅋㅋ
2016-06-10 02:00:11
추천0
무한라크교
밤시황은 볼때마다 아 저 ㅂㅅ새1끼... ㅅㅂㄴ이로구나 하면서 감탄하게 됩니다
2016-06-10 02:03:00
추천0
[L:34/A:203]
사푸
항상 상상을 초월하죠?
2016-06-10 02:03:31
추천0
천이
진심 오죽하면 제가 밤시황 모티브한 소설에 밤 죽는거 보고 속이 다 시원했겠음옄ㅋㅋㅋㅋㅋㅋ아침드라마 같음ㅋㅋㅋㅋㅋ
2016-06-10 02:04:06
추천0
무한라크교
ㅇㅇ 항상 대뇌피질까지 열받습니다
2016-06-10 02:04:59
추천0
무한라크교
저도 진짜 밤시황 뭐 하나 당할때마다 그렇게 기쁠수가 없음
마치 트레인시티만 계속 진행되다가 기적의 1부 한편 나온거 본 기분
2016-06-10 02:06:54
추천0
천이
레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6-06-10 02:07:42
추천0
안다다씨
엣헴 엣헴 재밌구려
2016-06-10 02:05:39
추천0
닉와일드
곡성충이 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6-06-10 02:06:53
추천0
[L:34/A:203]
사푸
안봤다 곡성
2016-06-10 02:07:52
추천0
닉와일드
곡성도 안 보고 곡성드립을 치다니 무엇이 중헌디..
2016-06-10 02:09:06
추천0
ScapaFlow
"황제 폐하 납시오" "에헴 에헴" 이 부분이 제일 명장면인듯
2016-06-10 18:18:13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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